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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만남’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부사역자를 하면서 많은 동역자들을 만났습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서 아마 최장수 부목사였으니까요. 그 중에서 아직까지도 같이 교제를 나누는 분이 두 분 계십니다. 지난 두 번의 주일설교에 등장(?)하신 양정협목사님과 제가 있는 동안에 우리 교회의 협동목사로 계셨던 임철목사님이십니다. 임목사님은 성서유니온의 매일성경 집필자로 사역하시다가 몇 년 전에는 통묵사역원(통독과 묵상을 병행하는)을 세우셔서 한국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종종 매일성경 작업에도 참여하셔서 이번 5-6월 본문 중의 하나였던 빌립보서도 임목사님이 쓰셨습니다. 임목사님의 말씀묵상에 대한 깊이와 글쓰기에 반해서 저도 한때 성서유니온 사역에 헌신할까 하는 마음을 가질 정도였습니다.

 

에스더서를 설교하면서 예전에 목사님이 쓰신 다음과 같은 글을 읽었습니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하지만, 아는 바가 별로 없더라도 성경을 이해하는데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아는 것이 많다면 그만큼 도움이 되겠지만 자칫 그것은 고정관념이 되어 읽기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독자에게 사전 지식을 준비하라고 요구하기보다는 진솔한 대화를 원합니다. 성경을 읽어가다 보면 그에 대한 지식은 자연스럽게 쌓이게 됩니다. 그러니 무엇보다도 대화를 나누듯 읽어가며 마음이 새로워지는 일이 중요합니다. 읽는다는 것은 성경 본문을 거듭 읽는 가운데 그 의미에 깊이 가 닿는 것을 말합니다. 같은 내용을 같은 생각으로 단순히 되풀이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의식되지 않았던 내용과 세계에 점차 눈을 떠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다보면 이전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뜻이 또렷해집니다. 우연처럼 보인 사건에서 필연을 발견하고, 패배에서 승리의 길을 깨닫고, 모순이라고 생각했던 사건이 알고 보니 앞뒤가 딱 맞는 섭리가 되고, 이해되지 못했던 논리의 빈 공간이 채워짐을 발견합니다. 이처럼 이 말씀과 사건이 나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이 인물은 과연 어떤 처지에서 하나님을 찾았던 것일까, 이런 질문과 생각을 해보는 ‘성찰적 읽기’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성경과 끊임없이 교감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런 사람에게 생명이 되는 놀라움을 안겨줄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큐티를 성도님들은 어렵게 생각하시는데 큐티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매일 말씀을 읽는 자리에 앉는 것입니다. 어떤 날은 날 위해 맞춤형으로 주신 말씀처럼 다가오기도 하겠고, 어떤 날은 ‘이런 말씀을 왜 읽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말씀도 있겠지만 내 편의대로 취사선택하지 말고 성경의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인정하고 그 말씀과 대화하려고 해보면 살아있는 그 말씀이 여러분의 삶에 들어와 역사해주실 것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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