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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01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6월1일 주일설교/에스더 6:1-4/하나님과의 아름다운 동역)

 

         

1 그 날 밤, 왕은 잠이 오지 않아서 자기의 통치를 기록한 궁중실록을 가지고 오라고 하고, 자기 앞에서 소리를 내어 읽게 하였다. 2 실록에는, 대궐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죽이려고 한 음모를, 모르드개가 알고서 고발하였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3 왕이 물었다. "이런 일을 한 모르드개에게 나라에서는 어떻게 대우하였으며, 어떤 상을 내렸느냐?" 그 곳에 있던 시종들이 대답하였다. "나라에서는 그에게 아무런 상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4 왕이 다시 물었다. "궁궐 뜰에 누가 있느냐?" 마침 그 때에 하만이 왕에게 자기 집에 세운 장대에 모르드개를 달아 죽일 수 있도록 허락을 받으려고, 궁전 바깥 뜰에 와 있었다.

 

에스더 왕후가 왕을 위해서 준비한 첫번째 잔치에 갔다 온 아하수에로 왕은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나라의 절반까지도 주겠으니 소원을 말해보라고 했음에도 에스더가 말을 아꼈기 때문입니다. 잠이 오질 않자, 억지로 잠을 청하느니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신하들에게 궁중실록을 가져와서 읽도록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왕을 위해서 읽어 준 부분에 무슨 사건이 적혀 있었나면 두 내시가 왕을 암살하려고 모의하는 것을 모르드개가 사전에 알고서 에스더를 통해 고발한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왕은 그때 일을 생각하며 모르드개라는 자에게는 어떤 상을 주었느냐고 묻습니다. 신하들은 모르드개에게 나라가 아무런 상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모르드개는 왕의 목숨을 구해줬지만 왕에게는 완전히 잊혀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절묘한 시간에, 가장 절묘한 방법으로 그는 왕에게 다시 기억된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십니다. 반전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런 반전을 어떻게 일으키시냐면 인간이 생각하기에는 ‘우연’과도 같은 일을 통해서 일으키십니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시면서 ‘우연’과도 같은 일이 많으셨을 겁니다. 내가 치밀하게 계획하고 추진한 것보다 그냥 우연하게 일어난 일이 더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우연히 일어난 일이 오히려 내가 계획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경우도 있지 않았습니까?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 삶을 인도하시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신학에서는 이것을 섭리(攝理)라고 말합니다. 평범한 말로 풀어서 말해보자면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의 개입”입니다. 아직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우연’ 혹은 ‘운이 좋아서~’라고 말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야”라고 말하는 것이 곧 믿음인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땀 뻘뻘 흘리면서 수고한다고 열매가 거기에 꼭 비례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성실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성실함 그 위에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플러스 알파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성도의 인생입니다.

 

그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을 인정하는 것, “내 계획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 신뢰하는 것(잠16:9)”, 그분이 하라는 것을 하고, 그분이 가라시면 가는 것, 그때 우연처럼 찾아오는 하나님의 손길을 누리게 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인생이라는 것을 믿고 하나님의 이 보이지 않는 손길을 더 많이 체험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하실 일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절묘한 조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 가운데서 우연과도 같은 일들을 일으키시면서 우리를 인도해주십니다. 우리의 삶에 반전의 기쁨을 주시려고 우리의 인생 가운데 우연과도 같은 일들을 그분의 섭리 속에 일으켜 주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하만의 길이 아니라 모르드개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지금 내 뜻대로 일이 안되어도 원망하거나 불평하거나 억울해하지 말고, 더 넓은 안목으로 더 중요한 것, 더 본질적인 것 바라보고 언제나 우리의 인생에서 플러스 알파의 역사를 일으키시는 주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며 때로는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자세,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바라기는 이 같은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동역이 우리 삶에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msn040.gif인생을 살아오면서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플러스 알파’를 경험한 사건이 있다면 나눠 봅시다.

msn040.gif인내는 성공을, 조급함은 실패를 부릅니다. 내가 요즈음 조급해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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