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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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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연속 3주 세례식이 있어서 저도 이 기회에 세례에 대한 칼럼을 세 번이나 쓰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배성길 성도님의 세례간증에 “우리의 마음 문 앞에서 문을 두드리며 기다리고 계신 예수님(요한계시록3:20)”에 관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마음 문을 부수고 들어오시지 않으십니다. 내가 열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그 문을 열어드릴지, 아니면 계속해서 주님을 문 앞에 세워둘지 선택권을 나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이유는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선택권이 나에게 있기 때문에 구원의 주도권도 나에게 있을 것 같은데, 사실 구원의 주도권은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하는 일은 그저 문 열어 드리는 것 뿐이고 그 뒤로 이어지는 모든 일은 다 예수님이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문만 열어드리면 예수님은 그 문으로 들어오셔서 나와 함께 “먹어” 주십니다.

 

우리는 주로 가족과 함께 먹습니다. 그러므로 “네가 마음 문만 열면 내가 들어가서 너와 함께 먹어 줄 것”이라는 말씀은 네가 나를 영접하기만 하면 “나는 너와 함께 식구처럼 살아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나와 식구처럼 살아주신다니?이것보다 우리를 든든하게 하는 말이 또 어디 있을까요? 그런데 그 문을 얼마큼 열어야 될까요? 활짝 아니면 쪼금? 만약 들어오기 싫은 사람을 내가 억지로 내 방에 들어오게 하려면 문을 활짝 열고 잡아 끌어야겠죠? 하지만 들어오고 싶어서 내 방 문을 노크하는 사람이라면 나는 문을 조금만 열어줘도 됩니다. 아니 “들어오세요”라고 말만 해도 자기가 알아서 들어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마음의 문을 아주 조금만, 살짝 열어도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십니다. 구원받고자 하는 내 의지보다 나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의지가 더 크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신 분들 중에 세례를 권유하면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목사님, 세례는 받고 싶은데 꼭 간증을 해야 하나요? 제 간증은 별로 울림이 없어서요. 제 간증은 별로 드라마틱하지 않아서요.” 아닙니다. 이 말은 예수님이 내 마음 문을 노크하실 때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 그렇게 해서 들리겠어요? 좀 제대로, 세게 두드려 보세요!!”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꼭 강렬한 느낌이나 특별한 사건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복음을 듣고 믿을만한 이유가 7~80% 되고, 여전히 믿기 힘든 이유가 2~30%가 되어도 “예수님! 제가 당신을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당신을 신뢰하며 살아볼께요”라고 믿기로 결정하기만 하면 그것이 곧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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