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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력은 1582년 교황 그레고리우스가 율리우스력의 오차를 수정하기 위하여 만든 역법입니다. 1년을 365.25일로 보는 율리우스력은 태양년의 1년(365.24일)보다 매년 11분가량 길어집니다. 이 차이가 누적되면 128년마다 하루의 편차가 발생합니다. 이런 차이는 16세기에 이르러 천문학적 춘분과 달력의 춘분 사이에 열흘의 차이를 발생시켰습니다. 그레고리우스는 이런 차이를 수정하기 위해 1582년 10월 4일의 다음 날을 10월 15일로 정해 열흘의 편차를 줄이고 이를 그레고리력으로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동서교회 분열 이후 로마카톨릭과 긴장관계에 있던 정교회가 새로운 역법을 거부하고 율리우스력을 고수하면서 두 개의 부활절이 생겼습니다. 어떤 성도님이 왜 부활주일이 매년 다르냐고 하시는데, 그 이유는 부활절을 정한 325년 니케아공의회 때 “춘분 다음의 만월이 지난 후의 일요일을 부활절로 정하자”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회의에서 부활주일 전 40일 동안 참회와 금욕생활을 하도록 결정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이 기간이 사순절로 굳어진 것입니다. 순(旬)이라는 말은 10일을 의미하는 한자입니다. 부활절 이전으로 계산하여 일요일을 뺀 40일 동안 지켜야 하는 절기입니다. 그 기간 안에 일요일이 6번 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부활주일 전 46일째(그날이 수요일이 됩니다)부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그 시작날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라고 부르는데 재에 구르며 애통해하는 것으로 사순절을 시작하는 풍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순절은 로마카톨릭에서 정한 성경적인 근거가 없는 절기이기 때문에 1999년 우리 교단 총회에서는 사순절을 지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물론 부활절 전에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생각하고 동참한다는 것은 좋은 의도이지만 의식을 강조하는 중세시대의 산물임으로 우리는 사순절을 지키지 않고 있고, 따라서 지키지도 않는 절기의 명칭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우리는 부활주일 7일 전,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러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종려주일)부터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예수님의 한주간의 행적들을 묵상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주간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제 내일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형식이 있어야 내용을 담을 수 있습니다. 고난주간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그 고난에 동참해보는 좋은 형식이 바로 고난주간 특새입니다. 부활주일의 기쁨을 더욱 경험하기 위해서 한 주간 새벽을 깨워보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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