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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새벽과 주일, 계속해서 누가복음을 살펴보면서 더욱 느끼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은 물과 같다는 것입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흘러내릴 수도 있고 안 내릴 수도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은 무조건 흘러내려서 낮은 곳에 고이듯이 하나님의 사랑도 자동적으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성경은 고아와 과부들 같은 사회적 약자들, 환우들, 신체장애자들에 유난히 관심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이런 사람들이 약하니까 내가 더 사랑해야지’ 하셔서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물처럼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 하나님 사랑의 본질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은 자동적으로 흘러서 고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고난을 당할 때 신자는 그 시간들을 충분히 감내하게 됩니다. 높은 언덕에 물이 고여 있을 수 없듯이 우리의 마음이 높은 산처럼 교만해져 있을 때 거기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와 능력이 머무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고난을 당해서 우리 마음이 한없이 낮아지면 거기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자동적으로 고입니다. 생명의 삶에서 죄에 대해서 가르쳐 드릴 때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는 것이 “죄는 장래가 내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대목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모두 내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시기에 찾아옵니다. 그런 어려움을 당하면서 ‘내 인생이 내가 계획한 대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 인생은 유리병처럼 깨지기 쉬운 것이구나!’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취미가 우리를 괴롭히시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내 인생은 내가 노력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그 착각을 깨뜨리시기 위해서, 그 높아진 마음을 낮추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 그런 고난이 없었다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을 분들이 많은 것만 보아도 하나님이 신자들에게 어려움을 주시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생명의 삶에서 말씀드리는 것인데, 너무 고난이 크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으로 위로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 앞에서 “하나님이 더 큰 은혜를 주시려고 이런 고난을 주신 것”이라는 말이 어떻게 위로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이 땅에서 당하는 고난은 이 땅에서는 답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닌데, 우리가 이해를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은 낮은 곳에 고인다는 것, 하나님은 절대 당신의 자녀들에게 의미없는 고난은 허락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믿고 믿음으로 버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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