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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씨는 그 상만큼이나 수상소감으로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CNN방송이 “쇼를 훔쳤다”라고 표현할 정도였던 그녀의 촌철살인을 시상식 이틀 뒤 한국일보는 “세상의 편견을 때리고 부수는 스매쉬(SMASH)였다”고 말하면서 그 5가지 비결을 말했습니다. (1)진심(Sincerity)입니다. 두 아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나는 자존심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어떤 역할이라도 맡으려고 노력했다는 그녀의 진심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2)예의(Manner)입니다. 그녀는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같은 상을 받은 뒤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 별세에 애도를 표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3)주눅 들지 않는 그녀의 주체성(Autonomous)입니다. 떨리는 시상대 앞에 나가서 그녀는 “내 이름은 여영도 아니고 유정도 아니고 윤여정입니다. 오늘만은 용서해드리죠”라고 말하면서 백인들이 아시아 배우의 낯선 이름을 마구잡이식으로 부르는 것에 대해 농담 섞인 일침을 가했습니다. (4)시대와의 공감(Sympathy)입니다. 그녀는 시상식 참석 차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 ”아시아계 증오 범죄 때문에 한국계 미국인인 아들들이 내 미국행을 걱정한다“면서 이는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멋진 말로 포장된 메시지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에게 더 공감되는 사회적인 발언이었습니다. (5)유머(Humor)입니다. 무대에 올라 ”브래드 피트, 드디어 만났군요. 우리가 영화 찍을 동안 어디 계셨나요?“라고 말하면서 <미나리> 제작사 대표였던 브레드 피트에게 촬영현장이 재정적으로 녹록하지 않았음을 환기시킨 그녀의 유머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제가 이 기사를 간직해 둔 이유는 이 다섯 가지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신자들에게 진정성을 원합니다. 신앙과 삶이 통합된 모습(Integrity)을 보고 싶어 합니다.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무례하고 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러면서도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의 제자로 담대하게 살아가는 것이 기독교인들의 정체성입니다. 동시에 여호와 경외 신앙은 공적영역으로 흘러가야 함을 잊지 말고 “우리들만의 리그”에서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의 경륜이 오래될수록 까다로워지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들까지라도 다가가고 싶어하는 유머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나를 통해 주님의 사랑이 흘러가면서 영혼이 구원되는 일들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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