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서 두 번의 목장모임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늘 경계해야 하는 것은 익숙함입니다. 익숙함을 경계하기 위해서는 첫째, 본질을 잃어버리고 있지 않은지와 둘째, 발전을 위해서 변화를 꾀한 부분을 반영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목장은 작은 교회이기 때문에 그 모임 내용이나 순서가 목장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다음과 같은 순서로 목장모임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있는데, <식사, 자녀들과의 시간(올리브 블레싱), 찬양, 지난 주일 말씀 나누기, 연합교회 광고, 목회자 칼럼 읽기, 삶 나누기, 중보기도, VIP와 선교를 위한 기도>입니다. 대부분의 목장이 이런 순서로 모임을 갖는데, 어느 목장에서는 찬양 후에 다음과 같은 “목장 약속문 함께 읽기”라는 시간을 갖는 것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보통 자녀들이 놀다가 서로 다투거나 목장모임 하는 집에 가서 너무 예의 없는 행동을 할까봐 “목장모임시 지킬 약속들”을 복창시키는 것은 보았는데, 이렇게 어른들도 모임에서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야 할 것들을 나누려고 하는 시도들이 너무나 좋아서 그 내용을 공유하니 모든 목장들도 이번 주부터 순서에 반영해주시기를 바랍니다.
[1] 우리는 목장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하는 현장과 섬김의 대상을 갖게 된 것을 감사하며, 목장식구들을 영적인 한 가족으로서 서로 돌보기로 약속합니다.
[2] 우리는 목장을 위해서 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협조하기로 약속합니다.
[3] 우리는 목장에서 삶을 나눌 때, 끼어들거나 가르치거나 틀렸다고 말하지 않기로 약속합니다. 동시에, 한 사람이 너무 오랜 시간을 말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우리는 목장에서 삶을 나눌 때,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생각, 감정, 느낌과 이야기에 초점을 두어서 말하기로 약속합니다.
[5] 우리는 목장에서 삶을 나눌 때, 신앙적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언어나 행동에 주의하기로 약속합니다.(예: 주제에 벗어난 이야기, 성경 토론,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말, 지나친 농담, 금전거래, 물건 판매 및 가입 요청, 정치 이야기 등을 하지 않습니다.)
[6] 우리는 목장에서 목장 식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걱정거리를 기도 제목으로 바꾸어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에 힘쓰며, 기도 응답을 경험하기로 약속합니다.
[7] 우리는 목장을 통하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고, 위하여 기도하고, 함께 도울 수 있는 일을 실천하며 VIP를 만나 전도하는 일을 힘쓰기로 약속합니다.
[8] 목자와 목녀는 목장 식구들을 위해, 목장 식구들은 목자 가정을 위해 서로 중보기도하기로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