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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미움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그러므로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I hate you, I love you"라는 이별노래 제목도 있고, 오래 전 프랑스의 한 디자이너는 ‘Hate'가 거울 앞에 서면 ’Love'로 보이는 묘한 반전 디자인 티셔츠를 만들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정말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라기보다는 무관심인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감사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감사,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단어 중의 하나입니다. 아니 신앙을 떠나서도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감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이 너무 바쁘게 돌아가다보니 감사의 고백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감사꺼리들을 일부러 찾을 여유가 없는 것이지요. 또한 감사하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닌데,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지난 주에는 감사할만한 특별한 일이 없었던 것 같아 감사가 안되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감사의 반대말이 무엇일까......

 

사랑의 반대말이 미움이라고 쉽게 생각이 드는 것처럼, 감사의 반대말은 불평이나 원망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감사의 반대말은 ‘당연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젠가 명절을 맞아 큰집에 가다가 길거리에 붙어있는 현수막을 보고 아내와 제가 빵 터졌습니다. “여보~ 운전은 내가 할테니 전은 당신이 부쳐~” 막히는 귀성길 웃고 가자고 붙여 놓은 그 글귀에서 명절 때마다, 또는 아직 제사를 드리는 가문이라면 일년에 많게는 열 번까지 있는 집안 행사를 치르는 아내들의 수고를 느꼈습니다. 식사대접을 받으면 누구나 대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 감사를 표현하지만, 날마다 밥 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아내가 밥 해주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가 감사를 잃어버린 이유는 바로 이같은 ‘당연함’ 때문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을 맞아서 <하나님께 감사>라는 주제로 감사공모전을 했는데 이번에도 100명이 넘는 많은 성도님들이 동참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예상외로(?) 100감사 부문에 내 주신 성도님들이 많아서 더 감사했습니다. 올해 <말씀보화찾기>와 함께 했던 감사일기쓰기 덕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0감사를 읽어보니 정말 그분의 인생여정이 제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아 덩달아 은혜를 받았습니다.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이 고백이 나오게 하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며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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