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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정말 행복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어린아이들서부터 어르신들까지 240명 정도가 모처럼 운동회를 했습니다. 금요일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걱정했었는데, 어제는 정말 맑은 가을하늘 아래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VIP 지인들도 오셨는데, 그 VIP 중에 제가 정말 감사하고 반가웠던 분들은 아직 교회에 나오지 않으시는 남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더욱 감사했습니다. 어제 저는 그분들의 자녀들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엄마랑만 다니는 교회가 아니라 어제 하루는 아빠랑 같이 교회 행사에서 마음껏 뛰어 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참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까지 행복한 이유는 오늘 예배 중에 있는 세례식 때문입니다. 저는 성도님들과 대화할 때 제일 궁금한 것이 어떻게 예수 믿게 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는 가정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교회에 다니게 되신 분들이 아니라면 성인이 되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도가 된다는 것이 결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세례를 받으시게 되는 박준오, 이근용, 하연경 성도님 세 분도 이 ‘자연스럽지 않은’ 일이 자신의 삶에 일어났을 때 그것을 거부하지 않고 이제껏 나를 기다리신 하나님의 부르심임을 깨달으며 오늘의 자리에 서게 되신 줄로 믿습니다.

 

세 분을 알게 된 것은 6개월에서 1년 사이인 것 같은데, 참 많이 변하셨습니다. 그 중에 한분이 1년 전, 저를 처음 만난 날 제게 했던 질문을 저는 아직까지 기억합니다. “목사님, 저도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말씀하셨던 분이 지금은 목장에서 감사와 기도제목을 나누고, 삶공부를 하면서 교회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하는 고백을 하셨을 때, 탐방 갔던 그날 제 눈에서는 눈물이 주루루 흘렀습니다. 나도 이렇게 좋은데 잃어버린 자녀가 돌아온 그 순간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생각하니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세례받게 되신 분 중에 또 한 분은 우리 교회에서 지난 5월에 한 ‘쉴만한 물가’에 오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도 운동회를 하면서 “하나님, 지난 봄처럼 이번에 오신 분들 중에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분이 있겠죠?”라고 물었답니다.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 만드는 일에 한 방향을 바라봐 주시는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면류관이요 목사의 자랑입니다.(살전2:19-20).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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