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아주 작은 요인에 의해 순식간에 폭발하는 극적인 순간을 말합니다. 물이 99도까지는 잠잠하다가 100도가 되는 순간 갑자기 끓어 넘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티핑 포인트’를 우리말로 바꾼다면 ‘임계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물질이 연쇄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질량을 임계량”이라고 한답니다. 이 원리는 사회에서도 많이 적용되면서 말해집니다. 맬콤 글래드웰은 자신의 책에서 “공동체에서 작은 소수일지라도, 일반적으로 20~30%의 사람들이 행동을 바꾸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균형이 깨지면서 순식간에 전체로 트렌드가 전염된다”라고 말합니다. 신학교를 다닐 때 수강했던 <예배학>에서 교수님께 이런 말을 들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회중의 30%가 은혜를 받으면 전 성도가 그날 예배에서 은혜를 받는다!”
지난 월요일부터 13기 기도의 삶이 시작되었고, 오늘부터는 가을학기 삶공부가 개강합니다. 감사한 것은 중보기도에 헌신하시는 분들, 삶공부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숫자가 거의 30%에 다다랐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니 목원들의 20% 이상이 삶공부를 하는 목장이 11개, 30% 이상을 하는 목장이 12개입니다. 그 중에서 50% 이상의 목원들이 삶공부를 하는 목장도 7개나 됩니다. 특별히 이번 학기는 개설되는 삶공부 과목 숫자가 하나 줄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삶공부를 결단해주셨습니다. 아직 티핑 포인트까지는 아니지만 이제 우리 교회도 영적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지 않나 하는 기대를 갖게 만듭니다. 변화하고 부흥하는 교회라고 해서 모든 성도가 한꺼번에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20~30%가 먼저 바뀌는 것입니다. 2:8의 법칙으로 불리는 ‘파레토의 법칙’처럼 소수의 성도가 먼저 은혜와 변화를 깊이 체험하면, 그 영적인 에너지와 흐름이 나머지 회중에게 자연스럽게 흘러가 결국 공동체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이번 가을학기 삶공부가 진행되는 동안에 목장에서 삶공부에서 받은 은혜를 더 많이 나누시기 바랍니다. 서로 돌아보고 격려하시는 리더십을 목원들 서로가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삶>에서 알려드리는대로 크리스천 리더십은 한 사람이 앞장서서 “나를 따르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히12:15) 격려해주는 것임을 잊지 마셔서 시작하신 삶공부를 모두가 완주하시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손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