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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12월18주일설교/전3:11-15/“과거는 하나님의 긍휼에, 현재는 하나님의 사랑에, 미래는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라”)

 

26 그 뒤로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리 지방의 나사렛 동네로 보내시어, 27 다윗의 가문에 속한 요셉이라는 남자와 약혼한 처녀에게 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신다." 29 마리아는 그 말을 듣고 몹시 놀라,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궁금히 여겼다. 30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리아야, 그대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31 보아라, 그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32 그는 위대하게 되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 33 그는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리고, 그의 나라는 무궁할 것이다."

 

비신자들이 성도들을 볼 때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본인들의 생각에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들을 의심 없이 너무 맹목적으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성경의 내용들 중에서 어떤 것들에 대해서 의심해 본 적이 한번도 없으신가요? 기독교 신앙은 “덮어 놓고” 믿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의심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열린 의심”을 갖는 것은 오히려 더 단단한 믿음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요셉과 정혼을 한 사이였는데,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약혼은 육체관계만 갖지 않은 것뿐이지 결혼한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마리아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네가 앞으로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했으니 마리아가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요? 그리고 처녀인 자신이 임신을 할 것이라는 말씀이 믿어졌을까요?
 그래서 마리아는 그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 곰곰이 생각하였습니다.(눅1:29절) 아무리 천사가 말했다고 해서 덮어놓고 믿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나쁜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것이 상식적이고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종교가 그 나라에 전해질 때는 그 나라의 문화를 결코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유교문화라서 우리들은 여전   히 주입식이 편합니다. 그리고 기독교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믿음'이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교회에서는 더더욱 "왜?"라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그 질문을 하는 순간 나는 영락없이 “의심 많은 신자”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심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닫힌 의심은 싫어하시지만 열린 의심은 환영하십니다. 닫힌 의심은 이미 내가 결정하고 의심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은 절대 틀릴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의심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열린 의심은 의심하되 다 열어놓고 의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문제와 관련하여서 자기 주위에서 일어나는 어떤 결정적인 증거나 체험들이 내 생각이 틀렸다고 지적한다면 곧바로 인정하며 포기하는 의심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리아가 한 의심입니다. 그녀의 친척 엘리사벳도 임신하지 못하는 여인이었는데 아이를 가졌다고 하고(간접적 증거) 또 자신에게는 천사가 나타나서 이야기를 해주는 직접적 체험을 하면서 마리아는 비로소 “믿기로” 한 것입니다. 마리아는 맹목적으로 믿는 사람도 아니었고, 무조건 거부하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이 정도의 증거가 있고 체험이 있다면, 안 믿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사람은 지정의(知情意)의 존재입니다. 사람들은 이 중에서 지와 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어떤 대상을 완전히 알든지, 느낌이 확실하게 오든지 해야 그 대상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이 셋 중에서 의지가 먼저입니다. 믿기로 결심하면 그 뒤로 마음이 따라오게 되고, 마음이 가는 일에는 열심이 생겨서 더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면서 지식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아직 예수님을 믿는 것을 미루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닫힌 의심이 아니라 열린 의심을 통하여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꼭 영접하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목장의 VIP들이 열린 의심을 하기 바라면서 요즘 그들의 영육의 형편이 어떤지 나누고 중보기도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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