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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5월29일 주일설교/룻기1:7-22중 발췌/텅 빈 인생을 채우시는 하나님)

 

7 나오미가 살던 곳을 떠날 때에, 두 며느리도 함께 떠났다. 그들은 유다 땅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나섰다. 8 길을 가다가,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말하였다. 9 너희가 각각 새 남편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주님께서 돌보아 주시기를 바란다." 나오미가 작별하려고 그들에게 입을 맞추니, 며느리들이 큰소리로 울면서 10 말하였다. "아닙니다. 우리도 어머님과 함께 어머님의 겨레에게로 돌아가겠습니다." 14 그들은 다시 한 번 큰소리로 울었다. 마침내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입맞추면서 작별 인사를 드리고 떠났다. 그러나 룻은 오히려 시어머니 곁에 더 달라붙었다. 18   나오미는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마음먹은 것을 보고, 더 이상 말리지 않았다. 22 이렇게 하여 나오미는 모압 여인인 며느리 룻과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왔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이르렀을 때는 보리를 거두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베들레헴, 떡집에 떡이 없어서 그 흉년을 피해 모압 땅으로 가는 선택을 했지만, 나오미 가정은 가정의 남자들이 다 죽는 일을 당했습니다. 떡이 없는 흉년을 피해 보려고 가장 좋은 선택을 했다고 한 그 자리에서 떡이 없는 흉년과는 비교도 안되는 인생의 흉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 여인들의 정체성은 남편과 자녀들, 특히 아들들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남편과 자녀가 없는 미망인들은 창기 노릇을 하거나 구걸을 하는 것 외에는 생계를 유지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나오미로서 할 수 있는 선택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나오미는 두 며느리인 오르바, 룻과 작별인사를 합니다.

 

친정으로 돌아가서 재혼을 준비하라는 나오미의 말에 두 며느리들은 소리내어 울면서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말합니다.며느리들의 앞날을 생각하는 나오미도 진심이었고, 아무도 돌봐드릴 사람 없는 어머니를 걱정하는 오르바와 룻도 진심이었습니다.

 

며느리들이 결코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자 나오미는 좀더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시형제 결혼 풍습’을 염두에 두고서 내가 재혼을 해서 아기를 낳는다고 해도 너희가 그들이 클 때까지 기다릴 수 있겠냐고 말합니다.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을 말하면서 나오미는 며느리들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합니다.

 

이 말을 들은 오르마는 결국 나오미에게 작별의 입맞춤을 했고, 룻은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룻이 보인 태도 때문에 시어머니를 떠난 오르바를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입니다. 오르바는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르바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룻이 보인 행동이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었을 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방인 며느리가 유대인 시어머니에게 이런 말과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가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나오미가 자기처럼 과부가 된 두 며느리들을 정말 자기 딸처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나오미의 이런 사랑은 룻으로 하여금 이런 고백을 하게 합니다. "나더러, 어머님 곁을 떠나라거나, 어머님을 뒤따르지 말고 돌아가라고는 강요하지 마십시오. 어머님이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님이 머무르시는 곳에 나도 머무르겠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내 겨레이고, 어머님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입니다. 어머님이 숨을 거두시는 곳에서 나도 죽고, 그 곳에 나도 묻히겠습니다. 죽음이 어머님과 나를 떼어놓기 전에 내가 어머님을 떠난다면, 주님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더 내리신다 하여도 달게 받겠습니다."(1:16-17)

 

기독교 신앙의 꽃은 무엇일까요? 성경에 통달하는 것, 기도가 능숙해지는 것, 사역을 많이 하는 것?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의 꽃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오미가 룻의 앞날을 걱정해주고, 룻이 나오미의 안위를 걱정해주었듯이 서로를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그 사랑의 나눔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텅 빈 부분들을 채워나가십니다. 성경은 이 사랑을 헤세드라고 부릅니다. 바라기는 이 사랑으로 서로를 대하고 VIP를 대하며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이웃과 사랑을 주고 받다가 하나님의 채워주시는 은혜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함께 나눠 봅시다.

☺외면하고 싶은 아픈 기억이나 경험이 누군가를 섬기는데 사용되게 하신 적이 있다면 함께 나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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