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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4주일설교/다니엘4:19/매력적인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왕의 말이 끝났을 때에, 일명 벨드사살이라고 하는 다니엘은 한동안 놀라서 몹시 당황하였다. 왕이 그에게 말하였다. "벨드사살아, 이 꿈과 그 해몽이 어떠하든지 번민하지 말아라."

 

우리는 다니엘서 하면 풀무불 이야기, 사자굴 이야기 밖에는 없는 줄 압니다. 즉 나쁜 일이 벌어져도 하나님은 우리를 기적의 손길로 구해주신다는 이야기로 읽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사랑’과 ‘능력’을 동시에 갖고 계신 분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다니엘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주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다니엘서의 세부적인 내용들은 모른다고 해도, 다니엘서를 읽어나가면 정권이 바뀌고 제국이 바뀌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어릴 때 바벨론에 끌려온 포로민 출신 다니엘은 그 역사의 등장인물이 계속 갈리는데도 건재하더라는 것입니다. 위기의 상황 때마다 그 나라 사람들이 찾는, 그 땅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서 평생을 살아가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니엘서가 얘기하려는 요지입니다. 즉 다니엘서는 기적의 책도 아니고 예언의 책도 아니라, 하나님을 거부하고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 적대적인 이 땅에서 사는 성도들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매력적인 크리스천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말하려는 것이 바로 다니엘서인 것입니다.
성도는 이중정체성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성도는 “이 땅에 살지만, 이 땅에 속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성도는 “이 땅에서 천국 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신분으로 살려니 주위 사람들과는 다르게 살 수밖에 없고 다르게 살려니 불편하고 때로는 좀 튀기도 하고, 소외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좀 튀는 삶을 살지라도 내가 그 공동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실력이 필요합니다. 매력적인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첫 번째는 일단 실력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이 자기 업무조차도 숙달되게 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이 매력적인 성도로 보일 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실력만” 있다면 그 사람이 매력적으로까지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매력있는 사람이 되려면 실력 위에다 겸손이 있어야 합니다. 다니엘이 제국이 바뀌면서도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러면 진정한 겸손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진정한 겸손은 섬김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섬김을 그 사람의 종이 되는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마20:26-27) 그런데 우리가 이 말씀을 싫어하는 이유는 종이 된다는 것을 “남이 시키는대로 해야만 된다”라고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이 성공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관점을 바꾸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자기를 바벨론으로 가게 하셔서 그 자리에 놓아두신 이유를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라고 하실 때까지는 하나님이 그 자리에서 섬기게 하신 사람을 섬겼습니다. 다니엘은 아무리 자기가 꿈 해석을 잘 한다고 해서 자신이 섬길 사람을 욕하거나 그가 망하기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겸손입니다. 내가 굳이 섬길 필요가 없는 사람을 섬기는 것이 겸손입니다. 이같은 그리스도인이 어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겠습니까?


또 하나, 다니엘이 정말 매력적인 성도였던 이유는 사람을 대하는 그의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왕궁메뉴를 거부하겠다는 그의 결심을 환관장에게 말할 때에도 존중의 태도와 예의를 갖춘 말로 정중하게 부탁하였습니다.(단1:8) 그랬을 때 하나님은 환관장의 마음을 움직여주셔서 상식적으로는 안 될 일도 되게 하셨습니다.(단1:9)


분노로 가득 찬 현대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들만은 나와 좀 생각이 다르더라도 온유와 관용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말하기보다는 들어주기를 즐겨하시고, 말할 때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땅에 발붙이고 살아가는 천국시민이 얼마나 매력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성도들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 주간 나 때문에 행복했을 사람과 무엇 때문에 그랬을지에 대해서 나눠봅시다.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성공시켜주기 위해서 내가 섬겨야 할 사람으로 하나님이 내 곁에 두신 사람은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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