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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성도들이라면 한번쯤은 ‘내 은사가 무엇일까’ ‘내 달란트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다 해보셨을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달란트 비유’라는 것도 나오고 또 은사대로 교회를 섬겨야 한다는 설교도 적지 않게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시는 분들은 성격유형 테스트 혹은 은사테스트를 해보신 경험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정하는 것처럼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별개의 것입니다. 아무리 나의 은사를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은사를 행하지 않으면 그 은사는 소용이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왜냐하면 은사는 쓰라고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은사는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쓰라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은사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각 사람에게 필요한 은사를 나눠 주셨습니다. 그래서 은사 발견의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한번 해보는 것(Try out)입니다. 책상 앞에서 열심히 은사테스트를 해보는 것보다는 먼저 내 몸으로 부딪혀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은사입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내 눈에 뜨인다면 그것이 내 은사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남이 “잘 한다”고 인정해주는 것 역시 내 은사입니다. 은사에는 항상 남을 유익하게 해주는 열매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삶의 마지막 부분이 헌신으로 끝마치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성경공부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는 강력한 요청입니다. 아는 것, 배우는 것에서 만족하지 말고 ‘몸을 드려보라’는 것입니다. 금요일 새벽기도를 마친 후 목양실에서 일을 하다가 사택으로 들어가는데 1층 화장실 앞에 남성구두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청소하시는 거예요?” “네~~목사님~~” 그러면서 장화를 신은 채 안에서 나오시는 성도님은 그 아침부터 온 몸과 얼굴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계셨습니다. 얼굴의 땀이라도 닦아드리려고 하니 10월에 또 할 것이라고 하시면서 다시 안으로 들어가십니다. 그날 아침 제가 본 성도님의 얼굴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기도의 삶 세미나도 마찬가집니다. 세미나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에 일주일에 한 시간을 남을 위해서 기도하려고 내 몸을 실제로 드릴 때 우리는 참 행복을 맛보게되는 것입니다. 무척 더운 여름, 땀을 흘리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은 헌신하는 성도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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