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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최소한, 조금 더, 아니면 최대치냐?

 

어제 친구 목사님의 자녀가 결혼을 하니 금요일에 국내에서 혹은 외국에서 보냄을 받은 목양지에서 사역하시던 친구 목사님들이 먼 길을 멀다고 하지 않고 달려와서 축하를 하고, 또 해외에 있는 분들은 톡방으로 인사를 나누고 축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님 안에서 사귐이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결혼식이 토요일이라 사역 일정이 안되는 분들은 먼저 사역지로 돌아가셨고 시간이 되는 분들은 남아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신실하게 섬기시는 한 목자님이 목사님들께 식사를 대접하시게 되어서 식당에 갔는데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의 일하는 태도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소한이냐, 조금만 더냐, 아니면 최대치냐?”의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것입니다. “버섯만두전골”을 먹는데 만두를 추가 주문할 때에 만두 6개는 6000원, 8개는 8000원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숫자만큼 7개를 추가로 달라고 하니 “6개나 8개로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면서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8개를 추가로 주무해서 식사를 했는데, 그 때에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이 “6개를 주문하시면 어떨까요, 아니면 8개를 주문해 주세요” 아니면 만두 1개를 써비스로 주시던지, 아니면 7개를 주시고, 후에 추가된 1개는 계산을 더하여 받으시던지 하시면 될 것을, 7개는 주문을 받지 못하겠다 강하게 거부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애초에 7개를 주문했던 우리의 잘못도 있겠으나, 그러나 손님의 입장에서 잘 몰라서 그렇게 주문을 했던 것인데 그 때에 좀더 친절하게 설명하시던지, 다른 방법으로 주문을 받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아니면 서비스로 1개를 더 주시면서 “써비스입니다. 다음에 꼭 다시 오십시오”라는 말씀을 하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최소한이냐? 조금만 더냐? 아니면 최대치냐?”의 문제였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 과연 하나님께서는 어떤 종류의 사람에게 기분이 좋아지시겠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일도 제대로 안 하고 게으르거나 태만한 자세로 임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으실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자기가 할 최소한의 섬김만 딱 하고서 종이 땡 치면 자기 개인 용무를 위해 바로 섬김을 접어버리고 나가는 사람 역시 그다지 기뻐하실 것 같지 않습니다.   

 

옆에 있는 형제자매가 힘들어 하거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자신의 일도 바쁘고 힘에 부치지만, 딱 최소한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 엑스트라로 조금만 더 애써주는 사람을 기뻐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엑스트라로 조금 더하는 것도 넘어서, 아예 자신의 최대치를 해보려고 애쓰는 사람은 더욱더 기뻐하실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행복한교회 성도 여러분, 목자 목녀 여러분, 나는 주님 앞에서 어떤 자세로 일하고 있습니까? 나는 주님의 사역, “영혼구원하여 제자만들라”는 주님의 명령에 어떻게 합니까? “최소한 입니까? 조금만 더입니까? 아니면 최대치의 헌신입니까?” 훗날 이 땅에서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 앞에서 100%가 드러나고 각인이 행한대로 하늘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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