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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5월19일 주일설교/사도행전7:54-60/시련 가운데서 주님과 함께 걷기)

 

54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해서, 스데반에게 이를 갈았다. 55 그런데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쳐다보니, 하나님의 영광이 보이고, 예수께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였다. 56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하나님의 오른쪽에 인자가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57 사람들은 귀를 막고, 큰 소리를 지르고서, 일제히 스데반에게 달려들어, 58 그를 성 바깥으로 끌어내서 돌로 쳤다. 증인들은 옷을 벗어서, 사울이라는 청년의 발 앞에 두었다. 59 사람들이 스데반을 돌로 칠 때에, 스데반은 "주 예수님, 내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60 그리고 무릎을 꿇고서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하고 외쳤다. 이 말을 하고 스데반은 잠들었다.

 

우리 삶의 문제와 고난은 파도 같습니다. 파도가 강도만 다를 뿐 계속 밀려오는 것처럼 우리 삶의 문제도 그렇습니다. 고난에 대한 면역성은 없습니다. 시련은 미리 막을 수도 없는 것이고, 오면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시련을 통과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시련은 두 가지 방향으로 작동합니다. 우리의 인격을 다듬어 줄 수도 있고, 반대로 우리의 인격을 더 피폐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고난이 인격을 피폐하게 만드는 방향도 두 가지인데 하나는 고난 때문에 좌절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난으로 인해 원망하거나 분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고난을 ‘제대로’ 통과하면 스데반 집사님처럼 그 삶이 천사처럼 빛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매력을 발산할 수 있습니다. 스데반이 고난을 통과할 때 본 것이 있는데 “하늘이 열리고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앉아 있지 못할 정도로 큰 관심을 가지시고 스데반을 열렬히 응원하시면서 그 역경의 순간에 스데반과 함께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43장 2절 말씀에 보면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고난 가운데 우리와 함께 걸어가 주신다는 말씀인데, 이 말씀의 실제적인 예가 바로 다니엘서 3장에 나오는 “다니엘의 세 친구와 풀무불” 사건입니다.

 

평소보다 일곱 배나 뜨겁게 달구어진 풀무불 속으로 세 청년을 던지고 나서 바벨론 왕이 본 것은 그 풀무불 안에서 걷고 있는 사람이 4명이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한 눈에 보아도 그 세 청년들이 불 속에서 타지도 않고 평온하게 걸을 수 있는 것은 그 네 번째 인물 때문이라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왕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너희들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그의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하나님은 바로 이런 분이십니다. 우리가 겪는 시련의 풀무불 속으로 스스로 들어오셔서 우리와 함께 걸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난을 제대로 통과하는 방법은 나와 함께 고난의 길을 걸어주시는 예수님을 따라 나도 걷는 것입니다. 피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기적적으로 문제가 없어지기를 원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시련 가운데서 하나님과 함께 걷는다는 말은 첫째, 나와 함께 걸어가 주시려고 고난의 풀무불에 스스로 들어와주신 예수님께서 내 삶을 책임지고 인도하실 것임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시련 가운데서 ‘하나님 왜 나입니까?’를 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내가 무엇을 배우기 원하십니까?’를 묻는 것, 이것이 하나님과 함께 걷는다는 뜻입니다.

 

둘째는 지속성입니다. 걷는다는 말에는 꾸준함, 지속성, 반복성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련 가운데서 주님과 함께 걷는다는 것은 시련 가운데서도 내가 해야 할 일을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반복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그렇게 시련을 제대로 통과할 때 그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주위에 영향을 끼칩니다.

 

스데반 집사님의 마지막 모습이 훗날 사울의 회심에 계기가 된 것처럼 말입니다. 바라기는 시련 가운데서 주님과 함께 걸으면서 시련을 제대로 통과해서 나도 행복할 뿐만 아니라 주위에 선한 영향력 끼치는 매력있는 그리스도인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내가 겪은 시련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시련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시련 가운데서 주님이 나와 함께 걸어주신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고난의 경험을 통해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준 적이 있다면 그것도 함께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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