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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나눔지

2025년 09월 21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9월21일 주일설교/데살로니가전서5:15/악을 악으로 갚지 않기)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교회생활에 관한 실제적인 문제들을 언급합니다. 그 중에 하나로 그리스도인들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아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바울사도가 이 말을 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마5:38-39)

 

바울사도는 이 말을 로마서에서도 하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복수하지 말라”는 것입니다.(롬12:17) 복수를 무협지에 나오는 식으로 생각하면 이 말씀은 나와는 상관없는 말씀이 되지만, 조금만 생각해봐도 우리는 적극적으로든지 소극적으로든지 내가 당한대로 복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데살로니가서의 주제는 종말인데, 종말은 모든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야 할 때입니다. 즉 종말의 때는 전도의 때입니다. 영혼구원의 때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드는 것이 아니라 다니던 성도들마저도 교회를 떠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독교의 교리가 너무 형이상학적이라서 그럴까요? 기독교가 말하는 윤리적인 내용들이 너무 시대에 뒤떨어지고 고리타분한 것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세상 사람들 중에 예수님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 말은 기독교가 말하는 내용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없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성경이 말하는 내용만으로도 비신자들에게 어필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 때는 천국에 대한 소망만으로도 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복음의 내용 자체만으로는 안 믿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더욱더 종말론적인 “삶”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때가 우리가 살고 있는 종말의 때이기 때문에 우리는 종말의 목적인 영혼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세상 사람들이 안하는 것, 비신자들의 삶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든 것을 해야 합니다. 그것을 해야 사람들이 “아~ 기독교가 말하는 내용은 잘 모르지만 그것을 믿는다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하면서 영혼구원의 동기라도 부여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게 뭘까요?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복수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나 그 사람하고 이제부터 말 안해! 안봤으면 좋겠어!” 이렇게 소극적으로라도 복수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사람과 똑같은 사람 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회가 해야 될 일로 “모든 사람을 대하여 항상 선을 베풀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이므로 “가난한 사람들, 고아들, 과부들, 어려운 외국인들”에게 교회와 성도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한국교회가 쏟는 사랑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큽니다.

 

하지만 세상은 잘 알아주지 않습니다. 충분히 칭찬해 줄 만한 일인데 칭찬에 인색합니다. 그러다가 교회가 뭐래도 하나 잘못하면, 매스컴은 연일 교회를 비판합니다. 억울하지만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것을 가지고 데모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악으로 악을 갚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이 우리의 선행을 잘 알아주지 않는 이유는 그 선행은 성도들이 아니라 비신자들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종말의 때에 영혼구원하는 복음의 진보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세상은 못하는 것을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악을 악으로 갚지 않는 것, 적극적으로든, 소극적으로든 복수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불신자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선행입니다. 종말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가져오신 이 사랑의 복음, 화평의 복음, 화목의 복음, 하나되게 하는 복음을 알려주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우리가 악을 악으로 갚지 않는 것, 곧 용서하며 사랑하며 사는 것임을 꼭 기억하시기를 부탁합니다.

 

msn040.gif지난 주 말씀을 듣고 불편한 관계의 회복을 위해서 내가 노력한 것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불편한 관계가 없다면 좀더 풍성한 관계를 위하여 내가 앞으로 실천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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