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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5일 주일설교/민수기6:1-8절 중 발췌/평범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복을 주시는 하나님)

 

 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남자나 여자가 나실 사람이 되어 나 주에게 헌신하기로 하고, 특별한 서약을 했을 때에는, 3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삼가야 한다. 5 그는, 나실 사람으로 서원하고 헌신하는 그 모든 기간에는, 자기 머리를 삭도로 밀어서는 안 된다. 6 그는, 나 주에게 헌신하기로 한 그 모든 기간에는, 죽은 사람에게 가까이 가서도 안 된다. 8 나실 사람으로 헌신하는 그 모든 기간에는, 그는 나 주에게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이다.

 

믿음이 성장하시는 분들과 믿음이 자라지 않는 분들의 차이는 전자는 틀을 깨는 분들이고 후자는 자신의 틀을 절대 깨지 않으시는 분들입니다. 전자는 도전하는 분들이고 후자는 안주하는 분들입니다. 도전을 할 때는 당연히 불편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단기적인 손해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 틀을 깨는 분들은 믿음이 성장합니다. 반면에 안주하면 안전하지만 성장은 없습니다.

 

출애굽을 하고 가나안을 향해 가야 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너희들의 행군 대열의 중심에 말씀 법궤가 있는 성막이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삶에도 성경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으면 더 좋은 시민이 되고, 더 좋은 아버지가 되고, 더 좋은 남편이 된다”(토마스 제퍼슨)는 말은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너희들의 진영에서 부정한 것들을 제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병, 유출병, 시체를 만진 경우 같은 겉으로 드러난 부정뿐만 아니라, 부부 사이에 벌어지는 은밀한 부정까지 다 제거하라고 하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그들의 중심에 계시도록 하기 위해서 그 조치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내 삶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들을 제거하고 몰아낼 때 신앙은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기서 멈추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좀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십니다. 그것이 나실인 제도입니다. ‘나실인’이라는 말은 ‘성별하다, 서원하다, 바치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나실인’이라고 하면 삼손이 떠올라서 삼손처럼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으로 오해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나실인은 (1)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남자자 여자” 즉 모든 사람이 다 될 수 있었고 (2)타의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원해서 되는 것이었고, (3)죽을 때까지 나실인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서원하는 기간만 나실인으로 사는 것이었습니다.

 

이 나실인 서원을 하나님은 “특별한 서원”이라고 하십니다. 물론 서원을 한 사람이 지켜야 하는 것들이 특별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포도를 절대 먹지 말아야 하고, 머리카락을 자르면 안되고, 가족의 장례식조차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평생은 그렇게 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일정한 기간 동안만이라도 이런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헌신해보기로 결단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민수기 6:24-26절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구약의 축도라고 할만큼 하나님이 주시려는 복이 농축되어 있는 특별한 복이 약속된 서원이기 때문에 나실인 서원을 특별한 서원이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나실인 서원을 한 사람들은 헌신의 의미를 제대로 안 사람들이었습니다. 헌신은 내가 하나님께 선심 쓰듯이 뭔가를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가 복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천국에 상급을 쌓아 놓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임을 알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나실인 기간이 끝나면 힘 닿는대로 감사의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헌신했다고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바쳤던 것입니다.

 

바라기는 올 한해 이같이 평범한 사람에게 주시는 특별한 복을 우리 모든 목원들이 받기를 소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2023년, 내가 깨야 할 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목원들과 함께 나누어 봅시다. 이미 결단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이야기 해 봅시다. 그 틀이 나를 보호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틀이 부숴질 때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성벽이 여러분들을 가장 안전하게 보호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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