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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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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으면 사람이 변합니다. 물론 한번에,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변합니다. 그런데 가정교회를 하다보니 그 변화가 눈에 띄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왜 그럴까를 생각해보니 가정교회는 ‘세 축’이라는 것들이 정확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람의 인격은 지(知) 정(情) 의(意)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 부분이 충족될 때 사람은 자신의 삶에 의미와 행복을 느끼게 되고 그러면서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 부분만 채워져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면 부흥회나 찬양집회를 통해서 감동만 받는다고 사람이 변하는 것도 아니고, 성경공부모임에만 다닌다고 변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면에서 교회 배경이 없으신 분들은 보통 가정교회의 목장에서 먼저 정(情)적인 부분이 충족됩니다. 지난 주 칼럼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목장식구들의 이유없는 사랑, 희생이 들어간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을 때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자신과 타인과 세상을 보는 눈이 변하게 됩니다. 그럴 때 듣는 생명의 삶은 지(知)의 부분을 충족시켜 줍니다. 자신을 그렇게 사랑해주는 이 분들이 왜 그렇게 사는지, 왜 그렇게 “없는 것”으로 섬겨주는지, 왜 예수라는 분을 믿어야 하는지가 생명의 삶을 통해서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지와 정이 채워지면 주일예배는 그저 종교적인 의식이 아니라 한 주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의지적인 결단을 하는 시간이 됩니다.

 

생명의 삶 같은 것은 이미 들어보셨다고 해도 저에게 듣지 않으신 분들은 다시 들으셔도 좋겠습니다. 내용은 같아도 가르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들릴 뿐만 아니라 사실 우리는 어떤 것을 처음 들을 때는 50%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서도 “다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삶은 목장생활, 성도의 가치관, 영적싸움, 선교에 대해서 깊은 가르침을 주니까 수강해보시고, 말씀의 삶은 특별히 올해 우리가 엣지통독을 하기 때문에 병행해서 들으시면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감사의 삶은 2026년 우리 교회의 목표인 <감사, 용납, 기도>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고, 생명언어의 삶과 일터의 삶은 변화되기 가장 어려운 우리의 언어생활과 직장생활에 신선한 도전을 줄 것이기 때문에 수강을 권합니다. 이런 모든 변화는 한번의 이벤트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영적 루틴이 자리 잡을 때 가능한 것인데, 그 루틴을 가능하게 해 줄 확신의 삶도 여러분이 선택하실 수 있는 좋은 삶공부입니다. 다들 하나씩 꼭 선택해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목장 식구들 모두가 삶공부에 참여해서, 이번 상반기는 목장 나눔 시간이 은혜받은 얘기로, 실천하는 얘기로, 그리고 내가 변해가고 있다는 얘기로 풍성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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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정에서는 그런 거 없거든요”

 가정교회를 시작할 때는 어느 교회든 장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러다가 장년부에 어느 정도 가정교회가 정착이 되면 싱글들, 청소년들, 유초등부 아이들, 이렇게 차츰차츰 적용해 나갑니다. 가정교회는 1993년 미국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최영기 목사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의 역사는 33년이 되었고, 한국에서는 열린문교회가 처음으로 가정교회를 도입하여서 한국에서의 역사는 26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가정교회를 정식으로 하는 교회는 260개이고, 목장 수는 5,147개이며 목자목녀는 1만명이 넘습니다. 그동안 선배님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만들어낸 가정교회 매뉴얼이 있어서 지금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가정교회를 해보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장년부 이외의 세대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매뉴얼이 아직은 부족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어느 교회가 가정교회 싱글 사역을 잘 한다는 소문을 들으면 전화를 해보거나 탐방을 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몇 년 전, 꿈꾸는교회의 담임목사님께서 자신의 교회의 실버목장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사례발표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발표를 들으며 정말 부러워했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우리 교회는 언제 저런 교회가 될 수 있을까?” 그런데 요즘 저는 이번 학기 개강한 포에버 목장을 보면서 나의 소원에 이렇게 빨리 응답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금요일이 기다려진다고 하십니다!!! 포에버 목장 안에는 5개의 조가 있습니다. 각 조마다 10-15명 정도의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그 중에 은혜조(남성들)를 탐방했습니다.  

 

 저는 남자 어르신들이 무슨 이야기를 그리 많이 하실까? “그냥 다 감사지요~” 정도 말씀하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92세가 되신 어르신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작년에 아팠잖아요. 목사님, 조장님, 그리고 우리 집사님들이 찾아와서 위로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더 놀란 것은 내가 다 나아서 교회 왔을 때 나도 모르는 집사님들, 권사님들이 나를 그렇게 반갑게 맞아주고 안아주는 거예요. 노인정에서는 그런 거 없거든요. 그때 느꼈어요. 이게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거구나!!” 그 이야기를 듣고 우리 모두는 박수를 쳤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 어르신들도 가정교회가 뭔지를 정확히 아시는구나~’ 그 생각에 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실버목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매뉴얼도 마땅치 않고 모델로 삼을만한 교회도 별로 없었지만, 가정교회를 꾸준히 하다보니 모든 세대에 가정교회 정신이 자신도 모르게 스며들어서 이런 좋은 열매들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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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목장들을 보면 어떤 목장은 VIP 전도가 잘 되어서 분가도 몇 번씩 합니다. 어떤 목장은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있는 목원들이 하나 되어서 현상유지를 해 나갑니다. 또 어떤 목장은 목원들이 이사를 가는 등등의 이유로 오히려 점점 줄어드는 목장이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각각의 경우가 30%정도 되는 것이 모든 교회들의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물론 우리 모두는 내가 속한 목장이 첫 번째 경우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그런 목장의 특징은 어떤 것일까요?

 

일단 이런 목장은 목원들이 자주 만납니다. 정식 목장모임과 주일날 예배드리고 만나는 모임 외에도 주중에 한두번은 만납니다. 자꾸 만나다보니 가까워지고 목장의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전도가 잘 되는 목장을 보니 우선 분위기가 유쾌하고 재미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안 믿는 사람들도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교회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안 믿는 사람들이 무엇을 불편해하는지에 대해서 너무 둔감합니다. 목장이라는 곳이 안 믿는 사람들이 오기에 참 불편한 곳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자기 말고는 다 이미 알고 친한 사람들인데 그 모임에 자기 보고 오라고 하니 거기에 왜 가고 싶겠습니까? 그런데 그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한번 예의상 가본 것인데 막상 가보니 자신이 생각한 그런 홀~~리한 분위기가 아니라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라면 ‘다음에도 한번 더 와볼까?’하는 마음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장의 분위기가 거룩? 성경적 주제 가지고 토론? 그런 분위기여서는 비신자 전도가 이뤄질 수 없습니다. 목장의 분위기는 가족이 모인 것 같은 느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예지만, 목장모임날도 목원들 오기 전에 그날 섬기는 목원의 집에서 완벽히 다 차려 놓으면 그것은 손님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것보다는 가족들이 명절에 미리 와서 음식을 함께 만드는 것처럼 목장모임날도 조금 일찍 와서 음식도 함께 만들며 웃고 즐거워하는 그런 분위기가 될 때 그 목장은 전도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냥 놀고 즐기라는 것은 아닙니다. 전도가 잘 되는 목장을 보니 그 즐거움에 따뜻함이 베여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그 모임에 세상이 줄 수 없는 뭔가의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사랑을 받았다든지, 목자목녀님의 모습을 보고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교훈을 받았다든지,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마음속 고민을 털어 놓았을 때 모두다 내 얘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었다든지,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일인데 목장 식구들의 간절한 중보기도 덕분에 응답을 받았다든지, 하여튼 영적인 진지함이 같이 있는 목장이 전도가 잘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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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은 이렇게 보냅니다.

이제 내일부터 우리는 고난주간을 보냅니다. 천주교인들을 보면 사순절이라는 것을 지킵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성도들은 부활절 전에 주일을 뺀 40일을 절기로 정하여 두고 금식, 기도, 참회 등 여러 가지 경건 훈련을 해왔습니다. 그것이 중세에는 거의 형식적인 것이 되었고 폐단도 많았기 때문에 종교개혁자들은 사순절을 지키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단에서도 사순절을 지키지 않기로 오래 전에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교회력에 따른 절기가 주는 유익은 생각보다 큽니다. 절기가 있음으로 해서 느슨해져버린 자신의 신앙을 다시 추스르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고난주간에 우리가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며 하려고 하는 것은 첫째, 특별새벽기도입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한국교회만의 자랑은 새벽기도였지만, 요즘은 아닙니다. 스마트폰 등의 영향으로 한국인들의 수면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짧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고난주간에 새벽을 깨우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이번 주간에는 한끼 금식을 하면서 주님의 수난을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수면과 식사는 인간의 본능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절제하는 것은 당연히 고통입니다. 그러니 그 작은 고통을 자원하여 해봄으로써 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고난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세끼 중에 언제 금식을 하는지는 각자가 정하시면 되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기는 수가 많기 때문에 방해받지 않는 아침을 금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목요일까지는 아침금식을 하시고, 금요일에는 오후 3시까지 금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셋째, 엣지 통독을 통해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엣지통독 <신약> 1권을 보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챕터가 따로 있습니다.(61페이지) 그래서 이번 주 엣지통독은 그 부분의 성경을 읽어나가시면 되고, 특별새벽기도의 말씀도 그 본문으로 준비했습니다. 넷째, 성금요일 성찬예배에 나와서 찬양과 말씀, 그리고 주님의 살과 피를 나누는 성찬을 대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할” 것들에 집중하는 것과 함께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도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유튜브, 드라마, 영화, 게임 같은 미디어와 골프와 같은 취미생활도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므로 멀리 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도 내가 좀 과도하게 빠져 있다 싶은 것들이 있으면 이 한 주간은 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약속이나 행사 등은 한 주만 미루시기를 권합니다. 바라기는 이 고난주간을 나에게 있는 악습을 제거하는 기회로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과한 습관과 염려나 게으름 등 평소에 고치지 못했던 것들을 정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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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세례를 받는 친구들과 예수영접모임을 하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느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들이 대답하기 좀 힘들어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물은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이들에게 한 방 먹었습니다^^ “목사님!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뭐가 어렵겠어요?” “목사님! 성경에 그렇게 써있잖아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아이들의 대답의 클라이막스는 이 한 마디였습니다. “목사님! 사실이니까요! 사실인데 안 믿으면 안되잖아요!” 와우^^

 

맞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3주 전 개강한 생명의 삶 첫 시간에 그 증거들을 세 가지 정도로 말씀드렸는데 첫째, 제자들이 돌변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 주님을 배신하고 도망갔던 그들이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너무나도 소심했던 제자들이 담대한 복음의 증인으로 바뀐 데에는 어떤 이유가 분명히 있지 않았겠습니까?

 

둘째, 제자들이 전한 메시지입니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믿기 힘든 이야기인데, 그들이 단순하게 교인 한 명 늘리려고 전도했다면 이렇게 믿어지기 힘든 이야기보다는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말씀을 전하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굳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로 예수가 부활했다는 전도메시지를 고수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무엇인가 확실한 것을 봤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셋째, 당국자들의 태도입니다. 아무리 금해도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전했고 성도들의 숫자는 계속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아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서 꺼내 마차에 싣고서 예루살렘 시내를 한 바퀴만 돌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봐라! 예수의 시체가 여기 있는데 너희들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냐?” 하지만 그렇게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을 그 당시 당국자들은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부활은 제자들이 돌아가신 예수님을 너무 그리워한 나머지 만들어 낸 거짓말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 앞에 정직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이 사실 앞에서 예수님을 믿기로 결정하는 분들이 생겨나는 복된 2026년 부활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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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번씩 해온 예수영접모임이 이번 토요일로 47기를 맞습니다. 거의 4년을 해온 셈입니다. 그 시간을 통해 복음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아니면 정확하게 들어보시고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결단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 결단이 세례로 이어지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 하나는 간증이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전통 교회와 달리 가정교회에서는 세레를 받을 때 꼭 간증을 하라고 하니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례 간증은 결코 부담을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증이라기보다는 세례를 받게 된 소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증이라고 했을 때, 성도들이 부담을 갖는 것은 그 내용에 무슨 대단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남들은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사건, 눈물 쏙 빼는 체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듯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세례간증은 말 그대로 내가 왜 세례를 받게 되었는지를 담담하게 발표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온 삶은 어떠했는지, 어떻게 목장이나 교회에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무슨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는지를 정리하여 말씀하시면 됩니다. 본인은 ‘이게 뭐 간증할 정도까지의 얘기인가?’ 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들리지 않습니다. 세례 간증을 듣고 있노라면, 누가 간증을 하시든지 한 사람을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 위해서 그토록 섬세하게 일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보이고 느껴집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도 삶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나의 노력이 없어서인데, 그 중의 하나가 내 안에 들어오신 성령님께 기회를 드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례를 받거나 간증을 하는 것도 성령님께 기회를 드리는, 내가 해야 할 노력 중의 하나입니다. 더불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세례를 받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전에 세례를 받았지만 오랫동안 교회를 떠나 있었다거나, 교회는 다녔지만 소위 말하는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생활하다가 최근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그분이 내 삶의 진정한 구주이심을 고백했다면, 주님 앞에서 재헌신을 다짐하며 세례를 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세례는 무슨 부적같은 것이 아니라 나는 이제부터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경대로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공동체 앞에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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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이 잘 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깊은 나눔입니다. 쇼츠나 릴스에 익숙해져 버린 현대인들이 과연 깊은 나눔을 좋아할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생각 없이 보고 듣게 되는 그런 미디어들 때문에 오히려 현대인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깊은 나눔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장들도 잘 되는 목장들을 보면 그 나눔이 무척 깊습니다.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정도의 얘기, 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얘기 정도로만 삶 나눔을 하는 목장들은 목원들 자신부터 목장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피상적인 만남은 오래 가지 않을뿐더러, 오래 간다고 해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당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으세요~”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의 아픔과 고민을 말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선한 파동을 일으켜 목장의 체질을 친밀감으로 바꿔 놓습니다. 우리 목장은 얼마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한번 서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목장이 잘 되기 위해서 필요한 다른 하나는, 영혼구원입니다. 목장이 잘 된다는 것은 목장생활이 짐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목장들을 보면 이제 매주 모이는 것이나 밥을 해 먹는 것이 짐스럽거나 힘든 단계는 지난 것 같습니다. 목장이 힘든 이유는 영혼구원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영혼구원만 된다면 섬기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영혼구원만 된다면 VIP를 섬기는 희생은 고통이 아니라 보람입니다. 그래서 목장생활이 행복하려면 우리 목장의 체질을 전도중심으로 바꿔나가야 합니다. 아직 날씨가 많이 덥기 전이어서 요즘 잔디마당에서 바비큐 모임을 갖는 목장들이 많은데 예전과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제는 그런 특별 모임을 할 때면 VIP들을 초청하려고 하신다는 점입니다. 연합교회 차원이 아니라 목장차원에서 전도초청 모임을 갖으려고 하신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번 부흥회에도 VIP들을 한번이라도 교회에 데려오려고 많이 노력하시는 것이 보여 감사합니다. 그런 목장이 잘 되는 목장입니다.

 

내일부터는 이 일을 위해서 릴레이 기도를 하려고 합니다. 부흥회까지 32일이 남아서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96끼를 전 성도가 참여하는 금식기도로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날짜에 이름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 혹은 일주일에 2~3번 정도 하셔도 됩니다. VIP들에게 목장이나 교회는 가고 싶은 곳이 아니라 불편한 곳입니다. 그래서 VIP들이 우리 목장이나 교회에 왔다면 그것은 인간이 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기적입니다. 바라기는 이번 부흥회에 각 목장에 이같은 기적이 우리의 금식기도를 통해서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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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삶공부 중에 제게 가장 큰 활력을 주는 것은 감사의 삶입니다. 반원들이 올리는 소감과 감사일기를 읽다보면 감사가 주는 마법같은 힘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감사의 삶에서 많이 말씀드리는 것은 ‘긍정심리학’입니다. 연세대 김주환 교수는 <회복탄력성>이란 책에서 하버드 대학 길버트(D. Gilbert) 교수의 연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특정한 사건이 미래의 행복 또는 불행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 대학의 젊은 교수들은 테뉴어(Tenure: 정년보장) 심사를 앞두고 있을 때 테뉴어를 받는 것이 자기의 인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물론 심사 직후에는 통과한 사람의 행복수준은 매우 높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불행과 실의를 경험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그들의 행복수준을 검사해 보면 통과한 사람은 고작 몇 개월 만에 평소의 행복 수준으로 되돌아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일생일대의 사건이라고 생각한 정년보장 심사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고작 몇 개월이었다는 것입니다. 떨어진 사람은 그에 비하면 오래 걸리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의 행복수준으로 돌아가 있다고 합니다. 즉 외부의 사건 그 자체보다 이를 받아들이는 내면의 힘, 즉 회복탄력성이 행복을 결정하는 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의 삶에서는 “해피 바이러스”라는 말도 자주 사용하는데 무슨 말이냐면, 각 사람의 고유한 행복 수준은 50% 정도는 유전적으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즉 선천적으로 행복한 사람이 있고, 반면에 옆에 있으면 덩달아 우울해지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행복수준의 나머지 50%는 후천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우리는 노력을 통해 자신의 행복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 긍정심리학에서 말하는 것은, 첫째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하며 사는 것입니다.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내가 잘 하는 일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감 그리고 보람을 느낄 때 행복감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감사의 훈련입니다. 사람은 감사를 표현하고 느낄 때, 심장 박동이 달라지고, 뇌파가 달라지고,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서 체질적으로 행복한 정서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특별히 누군가에게 선행을 베풀 때 효과는 배가가 된다고 합니다. 이번 학기 감사의 삶을 하면서 저는 우리가 목장을 하면서 행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목장에서 다른 사람들의 칭찬을 통해서 강점이 발견되고 그것을 목장이나 연합교회의 봉사로 연결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우리에게는 감사와 남을 향한 섬김이 몸에 배어가기 때문입니다. 행복한교회를 다니는 우리들이 행복해지는 길은 감사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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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수관 목사님이 쓰신 칼럼을 발췌하여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어릴 때의 상처는 의외로 우리가 평생을 사는 동안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릴 때 상처받은 얘기를 하면서 울컥하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이미 50년도 지난 얘기이고 지금은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는데도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했던 ‘더 키드’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미지 컨설턴트로 성공해서 각종 정치인과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컨설팅 해 주며 명성과 부를 함께 잡은 주인공이지만 피도 눈물도 없이 메마른 감정으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데, 알고 보면 어릴 때 찌질이로 받았던 상처를 감추기 위해서 이미지 컨설턴트를 하게 된 것이고, 찌질이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피도 눈물도 없이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8살 때의 ‘과거의 나’라는 존재가 나타나서 그와 함께 다니며 어릴 때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어쩌면 ‘내가 가진 사고방식, 선입견, 그리고 어떤 고집스러운 행동도 나의 어릴 때의 상처 때문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이상 무시당하고 싶지 않고, 더 이상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고, 더 이상 바보처럼 당하기만 하고 싶지 않고, 더 이상 가난하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지금의 나를 이상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 가운데 자기 재산의 2/3는 어린이를 치유하는 일에, 1/3은 유기견을 위해서 써 달라고 유언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분은 “행복하지 않은 어린 시절이 평생 나의 발목을 붙잡았고, 실수를 겪게 만들었다”고 하면서 “어린이는 행복해야 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분의 어린 시절의 외로웠던 경험이 유기견에 대한 동정심으로 자랐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결국 치유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인데, 돈으로 사람을 살 수도 없고, 어떻게 그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치유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목장은 그런 장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나와 다르다고, 좀 이상하고 유별나다고 배척하지만 않는다면 분명히 그는 사랑의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치유되어 갈 것입니다. 목장은 치유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치유는 결국은 나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과거의 아픔을 피하려 하지 않고, 숨기려 하지 않고, 과거의 아픔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과거와 화해하려는 노력만이 우리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궁극적인 사랑인 하나님의 사랑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 사랑에 만족하고,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선언하고 나의 과거에 직면할 때 우리가 진정 자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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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부터 화요일까지 2박3일 동안 일본 가와사키 초대교회에서 열린 전교인 성경캠프의 강사로 섬기고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중보기도 덕분에 성령님의 따뜻한 임재가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감사합니다. 사실 올 초에 부탁을 받았을 때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수락을 했지만 날짜가 다가올수록 부담이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설교원고를 쓸 때마다 “이런 개념이나 문화가 일본에 있는지, 이런 말을 일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지” AI에게 물어볼 정도로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그리고 가정교회를 하고 있다는 것! 이 큰 공통분모가 있으니 한국 성도들에게 하는 것처럼 말씀드려도 적용은 성령님께서 해 주시겠지 하는 생각으로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성령님은 과연 그렇게 하셨습니다.

초대교회는 일본인들이 가장 많고 한국분들, 중국분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다문화권 신앙공동체였습니다. 찬양팀을 보니 다 일본분들인데 중간에 한 절은 한국어로도 찬양을 했습니다. 모든 백성과 방언들 가운데서 영광받으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적으로 많이 어둡고 차가운 일본 땅이라는 선입견은 집회 때마다 여지없이 깨어졌습니다. 성도님들은 함께 허그하며 외롭게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고단함을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풀어내고 계셨습니다. 약속하신대로 모든 민족을 제자 만드시기 위해서 오늘도 쉼 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그 교회에서 가장 연장자이신 80세 노부부가 제게 오시더니 통역을 통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무 큰 은혜를 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제가 한국어를 하지 못함이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래서 “저도 일본어를 못하는 것이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배당 복도 끝에 왠지 본 듯한 방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중보기도실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중보기도를 처음 시작할 때 중보기도실은 이렇게 생겼다고 사진으로 보여드렸던 바로 그 방이었습니다. 주보에는 “다음 주일에는 제88기 중보기도자 헌신서약식이 있습니다”라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88기라면 거의 30년 동안 중보기도사역을 해 온 셈입니다. 그 사역의 스탭으로 섬기는 일본자매님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중의 한분은 뇌종양으로 수술한 머리의 자국을 보여주셨고, 또 한분은 유방암과 난소암으로 지금도 치료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머리를 만지며 이것은 가발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기도만이 우리가 버틸 수 있었던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전히 척박한 일본땅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누룩처럼 조용히 퍼져나가는 하나님나라를 보고 온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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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초청 말씀잔치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강사이신 김인기목사님 말씀을 금요일부터 들으실 수 있겠지만, 그 전에 목사님이 쓰신 칼럼을 하나 소개해드리면서 글로 먼저 만나뵐 수 있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목사님은 짧은 구호 속에서 우리들의 맨얼굴을 마주하게 도전하시는 은사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저도 자주 쓰고 가정교회 목사님들이라면 자주 말하는 “죽고 사는 일이 아니면 넘어갑시다!”도 목사님한테 들은 말이니까요^^

 

<우리의 생각 속에는 이미 가지고 있는 어떤 기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생각들이 교회 안에도 많이 들어와서 따뜻하고 푸근해야 할 영적인 삶을 경직되고 긴장하게 하는 ‘종교생활’로 만드는 결과들을 종종 봅니다. 다수결 원칙, 소문에 대한 두려움, 내규나 법 따지는 끝없는 회의, 그런 척하는 체면문화, 자기가 옳다고 흥분하는 사람들이 직분자로 세워지는 모습 등 마음 아픈 일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특히 우리의 사고 속에는 명분적인 구호들이 많지요. 예를 들면, 세상에서나 교회 안에서도 “하나 되자”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됨”은 내 의견, 내 기준, 내 생각에서 “하나”가 되자는 구호입니다. 그래서 “하나됨”이라는 좋은 것을 말하면서도, 자기 기준에서 하나 되지 않았다고 오히려 분쟁하고 원수 삼는 아주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을 늘 보고 삽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누구나 똑같은 “하나”로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기준이나 나를 중심으로 하는, 내가 원하는 “하나”는 될 수 없습니다. 이것만 알아도 마음이 경직되지 않습니다. 대신에 교회 공동체의 “하나됨”은 방향과 목적으로 하나됨을 말합니다. 가정교회는 어느 교회나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 즉 예수님이 디자인한 교회를 이루어가고, 그 과정 가운데 실제로 한 영혼이 구원받는 초자연적인 사건 현장에 내 인생이 증인으로 있다는 사실에 “하나”가 되어 있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바른 “하나됨”을 만들기 위해 교회 안에서는 일단 부정적인 구호이지만 어떤 사역, 어떤 직분이든, “억울하면 안 해도 됩니다!” “성질나면 즉시 중단합니다!” “나는 열심히 하는데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은 옆 사람이 미워지면 사역을 중단합니다!” 이렇게 저는 일단은 부정적이지만 과거의 세상 기준을 내려놓게 하는 생각의 연습과 우리의 죄성을 드러내는 작업을 목회하면서 많이 했습니다. 대신에 “충성은 오래하는 것입니다! 기본이 30년!” “안되니까 해야지!” “하나님 일에 끼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구호들로 생각을 바꾸려고 애를 썼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디자인한 교회,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본질에 대한 방향과 목적에 하나 되었다면, 그 방향과 목적을 이루는 방법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이미 하나 되었다는 결론을 근거로 서로 격려하고 축복하여 하나님께 맘껏 잘 보이시는 우리 모든 가정교회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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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린이 생명의 삶>을 개발하신 분의 사례발표도 있었습니다. 장년들이 하는 13주 과정을 8주 과정으로 압축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피피티도 재밌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유초등부도 다음 달에 4기, 청소년부도 4기 생명의 삶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봄부터는 포에버목장도 생명의 삶을 하고 있습니다. 삶공부 시간이 주로 저녁식사 후라서 어르신들이 소외되시는 것을 보고, 13주가 아니라 한 과를 두 세 번씩 나눠서 하더라도 금요일 포에버모임 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예상 밖으로 좋아하시고 은혜를 받고 계십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가정교회에서 생명의 삶은 전 세대의 신앙의 공통분모가 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 신앙생활을 하신 분들이 생명의 삶의 목차를 보면 그 내용이 너무 뻔해서 생명의 삶을 들으라고 하면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생명의 삶이 어떻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성경공부가 될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생명의 삶에는 가정교회의 정신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것과 함께 담임목사의 신앙간증과 목회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에 생명의 삶은 유초등부 아이들서부터 포에버 어르신들까지 성도님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공통분모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 삶공부가 다양하지만, 생명의 삶을 하기 전에는 다른 삶공부의 수강을 허락하지 않는 것, 생명의 삶을 하기 전에는 사역을 하는 것도 자제하라고 하는 것, 이사 때문에 다른 가정교회에서 오신 분들이 이미 생명의 삶을 들었다고 해도 다시 들으라고 하는 이유도 바로 생명의 삶은 그 교회의 성도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성경공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강의도 다 그렇겠지만 생명의 삶도 내용은 동일하지만 가르치는 사람에 따라서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같은 경우 원로목사님께 다 생명의 삶을 들으셨겠지만, 저에게 듣지 않으신 분들은 한번 더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생명의 삶은 예수를 믿고나서 바로 듣는 것이라서 아마 그때는 생명의 삶을 들었어도 흡수율이 20~30% 정도밖에는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 하시고 다시 들으면 그때는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려서 신앙을 정리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뭐지요?” 관계요! “죄는 뭐지요?” 무법이요!! 내가 법인 것이요!! 우리 아이들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하는 대답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의 이런 대답을 들으며 하나의 정신으로 전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합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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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맞춤형 은혜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3년 전 우리 교회는 위로가 필요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김재정목사님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따뜻한 위로와 보듬어주심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번에 김인기 목사님을 통해서 가을 평신도세미나를 준비하는 우리 교회가 어떠한 생각과 태도로 하나님나라의 일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시며 미리 무장시켜주신 것 같아 참 감사했습니다. 매 시간마다 웃느라고 정신이 없었지만, 그 안에 담겨진 깊은 하나님나라 정신은 주님 앞에서 나를 돌아보게 했고, 이렇게 살 때 우리 공동체 안에 이뤄질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집회 때도 한번 말씀드린 기억이 있는데, 많이 웃었지만 사실 메시지의 내용과 수준이 너무 높아서 VIP들에게는 어필이 잘 안 되었을 것 같아 그 면에서는 아쉬움이 납습니다. 휴대폰 메모장에 적었던 것을 다시 한번 꺼내봅니다. 이 문장들만 기억해도 정말 건강한 하나님나라 시민으로서의 멋진 신앙생활, 교회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잘 봐 드리겠습니다” “연습합시다” “고생을 즐깁니다” “신앙훈련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은 가정에서” “신앙생활은 익숙한 것이 아니라 어색한 것이다” “진리는 나에게, 은혜는 남에게” “성질충만하지 말고 성령충만합시다” “성격차이 때문에 이혼하는 것이 아니라 성격 차이 때문에 결혼합니다” “결과를 알고 삽니다” “오늘도 사명!!” “만두빚기^^” “조용히 살 수 없습니다!” “나름대로가 아니라 주님대로!” “인간의 논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산법으로 삽시다!” “잘 하면 박수, 못 하면 더 박수!” “본전 생각 하지 맙시다!” “충성은 오래 하는 것이다! 10년 3번이 기본!!” “열심히 하고 있는데 누구를 원망하고 지적한다면 성질로 주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언어를 바꾸라! 가장 강력한 하나님나라 언어는 미안해!” “제 옆에 계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일에 저를 끼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잘 시작하셨습니다!” “다시 하면 됩니다” “내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습니까?” “나 때문에 교회 다니게 된 사람이 있습니까?” “지금 내가 섬기는 사람이 있습니까?” “습관을 고치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해 보고 얘기합시다” “성도의 인생은 본향을 바라보고 나그네로 사는 것이다” “내가 갈 본향을 알고 사는 사람은 여기서 흥분하지 않는다!” “될 때까지 해야지!” “안 되니까 해야지!” “신앙생활은 예수님의 사역(Preaching, Teaching, Healing)과 성품을 닮는 것이다!” 이번 부흥회 주제대로 정말 서로에게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며 살아가는 우리 교회, 이름대로 행복한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하며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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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하는 목회자들은 서로 성도 수를 잘 물어보지 않습니다. 물론 양적성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만든다면 그 교회는 양적으로도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정교회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올해 세례받은 사람 숫자와 목장 숫자입니다. 어떤 분은 목장 숫자를 통해서 성도 수를 대충은 짐작할 수 있겠다고 하시지만, 그것이 그리 정확도가 없는 것이 어떤 교회는 개척목장 숫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즉 목원은 하나도 없지만, VIP를 전도하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분가하여 목자목녀만 있는 목장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가 분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목장 수가 또 하나 늘었기 때문이 아니라 또 한 명의 제자가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즉 어떤 목장이 분가를 한다면 그 목자는 자기처럼 또 하나의 목장을 맡아서 섬길 사람 한 명을 키워낸 것이니까 그때 우리는 “제자 한 명을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기뻐하고 축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조심해야 할 부분이 뭐나면, 그 제자가 내 제자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분이 목자로 헌신하는 과정에서 그 목장 목자목녀의 헌신은 절대 작은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제자를 키웠다, 내가 분가시켰다, 내 제자다~” 이런 분위기가 교회 안에서 만들어져서는 안됩니다. 신약성경의 제자들은 한 사람의 영웅을 중심으로 모이지 않았습니다. ‘새삶’에서 배우듯이, 바울이 2차 선교를 떠날 때 바울의 제자는 실라였고, 바나바의 제자는 마가였습니다. 그리고 이때 바울과 바나바는 의견대립으로 다투기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바울이 마가가 자기 일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하고, 사역대상이 바울과 달랐던 베드로마저도 마가와 실라를 동역자로 인정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즉 사도행전을 보면 누가 누구의 제자임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만나서 같이 사역하다가 필요가 생기면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하나님나라의 일을 같이 합니다. 즉 그들은 어떤 개인의 제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제자였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제자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군가를 독차지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서, 목장 식구가 다른 목자들을 만나고 교제의 폭을 넓혀 간다고 해서 섭섭해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 나에게 배운 내 목장 식구라도 분가를 해서 떠날 때가 되면 기쁘게 보낼 수 있어야 하고, 또 목자가 되어서 초원을 선택할 때는 새로운 사람을 초원지기로 만나서 새로운 리더십을 경험하는 것을 마음으로 수용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의 제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을 때 교회는 더욱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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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노회 교역자 부부 수양회를 제주에서 가졌습니다. 도착한 날 처음 일정으로 제주 극동방송을 방문했습니다. 극동방송국은 대전에서도 설교 녹음을 위해서 자주 찾는 곳이기 때문에 친숙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송국 견학이라는 것이 뭘 그리 특별한 것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직원분의 안내로 탐방을 시작하면서 저도 모르게 그분의 설명에 깊이 빠져 들어갔습니다. 사실 극동방송을 작게나마 섬기면서도 그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습니다. 원래 극동방송(FEBC: Far East Broadcasting Company)은 그 이름대로 1945년 미국에서 "전파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복음을 전한다"는 비전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그 전초기지로 선정된 곳이 당시는 미국령이었던 일본의 오키나와였습니다. 하지만 1972년 오키나와가 일본으로 반환되면서 종교 방송이 금지될 위기에 처했고, 이때 일본 FEBC 책임자였던 데이비드 윌킨스 선교사님의 눈에, 전파가 북한과 중국까지 가장 잘 뻗어 나가는 최적의 입지인 제주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처럼 선교사님은 척박한 제주 땅에서 방송국을 건립하기 위해 온 힘을 쏟다가 개국을 2년 앞두고 과로로 쓰러져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극동방송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직접 가지 못하는 북한과 공산권 영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계셨습니다. 사진 한 장과 함께 이런 설명도 들었습니다. 2012년, 한 선교사님을 통해 북한 지하교회 성도가 보낸 중국 돈 500위안이 방송국에 전달된 일도 있다고 합니다. 당시 제주 극동방송은 노후된 장비를 교체하기 위해 모금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그 방송을 한 북한 주민이 듣고 헌금을 보낸 것입니다. 500위안은 당시 한화로 10만원 정도가 되는 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은 북한 주민의 6개월 치 생활비에 달하는 거금이었습니다. 이런 큰 돈을 북한 성도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위험을 무릅쓰고 보냈던 것입니다. 역사관에 전시되어 있는 자료들 중에는 방송을 들으며 몰래 받아 적은 신앙 노트나 순교를 각오하고 자신의 실명과 직업(군인도 있었습니다)까지 공개하면서 보낸 편지도 있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견학의 마지막 순서로 들어간 곳은 어둡게 꾸며진 방이었는데 북한의 지하교회 모임장소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그들의 신앙을 유지해주는 유일한 수단인 라디오, 중간에 홈이 파져 있는 나무 막대기들! 혼자서 갖고 있으면 의심을 받지 않지만, 만날 때 서로 맞추면 나무 십자가가 되는. 너무 편한 환경에서 예수님을 믿고 있는 우리가 부끄러워지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도전에 감사와 결단이 있는 참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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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말쯤에 김민주 목자님께서 “아내가 살이 자꾸 빠져서 걱정”이라고 검진을 받으러 다녀오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6월17일 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지난 수요일 하나님 품으로 가셨으니 딱 2년 동안 투병을 하셨습니다. 4일 동안 장례 예배를 집례하면서 전효삼 목녀님과의 지난 시간을 추억했습니다. 19년 전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를 시작할 때 저는 청년부를 맡고 있었고, 예배 때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싱글 사역을 함께 할 기혼 동역자 가정을 만나게 해 달라는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청년들에게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하게, 그리고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 롤모델같은 가정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기도한 지 1년이 지났을 때 하나님은 저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김민주목자님, 전효삼목녀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5년을 동역하다가 저는 서울의 사역지로 떠났지만, 목자님 가정은 청년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일을 변함없이 하고 계셨습니다. 5년 전 우리 교회로 다시 올 때 목자님 가정이 여전히 싱글사역을 하고 계시다는 사실에 저는 너무 놀랐고 감사했고 행복했고 감동이었습니다. 무신론자 니체가 한 말이라서 아이러니컬 하지만 “한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A long obedience in the same direction)”을 하고 계신 두분이 너무나 존경스러웠습니다. 가정교회의 핵심은 “제자 만드는 것”인데, 사역조차도 잠깐의 열정이나 자기 만족으로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이 시대 속에서 저는 하나님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두 분을 다시 만나 동역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에 장례식을 치르면서 목자님과 목녀님의 사랑을 받은 청년들이 이렇게도 많은 것을 보고 또한 감사했습니다. 17년이라는 세월이니 그럴 만도 했겠지요. 지난 3월1일 분가식을 할 때 목원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차마 바로 읽지 못하고 일주일 아껴두었다가 읽었다고 하시면서 목자님은 이런 톡을 보내오셨습니다. “아껴뒀다가 일주일 지나서 조용한 새벽에 읽습니다. 목자목녀 하지 않고서는 목사님도 경험하시기 쉽지 않은 것이어서 목사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보여드립니다. 기억도 못할 수 있는 지난 시간 동안 받을 자격 없는 우리 부부에게 목원들이 준 사랑에 눈물만 흐릅니다. 어떤 선물도 이 편지만큼 값질 수 없을 것입니다.” 참으로 신실한 목녀님과 20년을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는 축복이었습니다. 목녀님이 남기고 가신 이 아름다운 신앙의 발자취가 우리 교회 다음 세대의 부흥으로 열매맺을 줄로 믿고 우리들도 이런 신실한 일꾼으로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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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의 정신은 “성경대로”입니다. 성경대로 해 보려고 하니까 교회의 존재목적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기에 올인하는 것이 더욱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방법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등록도, 기신자인 경우 이같은 성경적 교회의 핵심가치에 동의하시는 분들만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교회가 매달 하고 있는 것이 새가족반입니다. 이번 달로 49기가 됐고, 4년 동안 새가족반을 하신 분들은 270분 정도 되십니다. 새가족반은 3주 과정인데, 그동안 마지막 3주차에는 예수영접모임을 했었습니다. 즉 등록조건 중에 예수영접모임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조건이 생명의 삶인데 생명의 삶은 수강기간이 13주이기 때문에, 등록 이후에 꼭 듣겠다는 약속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새가족반을 통해 우리 교회가 하는 목장이라는 것을 좀더 심도있게 알려드려야 필요성이 보여서, 예수영접모임은 새가족반 과정에서 따로 떼어서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새가족반을 하시는 분들은 기신자들이신 경우 새가족반을 하시면서 동시에 예수영접모임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목장을 통해서 온 VIP들이신 경우는, 꼭 새가족반을 할 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영접모임은 준비된 사람들에게 복음의 씨를 심는 것입니다.

예수영접모임은 어떤 마음의 밭인지도 모르고 복음의 씨를 뿌리기 보다는 준비된 마음 밭에 복음의 씨를 심는 시간입니다.

 

전혀 복음을 들어보지 않았거나 기독교에 대해서 마음이 닫혀 있는 사람들은 예수영접모임에 들어와도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VIP들은 새가족반만 마치면 등록을 받고 목장으로 보냅니다. 그러면 목장에서 기도와 섬김을 통하여 마음 문이 조금씩 열리고, 복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예수영접모임에 들어오면 그 시간을 통해 대부분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이렇게 예수영접모임은 비신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하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기신자들에게는 예수님을 영접했는지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교인들 중에는 교회는 다니지만 구원받지 못한 상태로 다니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영접 모임을 하다 보면 자신이 구원받았는지 확실하지 않은 불안한 교인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영접모임은 구원받았는지 불안한 교인들에게 예수님을 진심으로 영접하도록 도와드리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기존 성도들도 우리 교회 다니는 동안 예수영접모임은 꼭 한번은 참석하셔서 올바른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신앙생활 하시기를 권면드립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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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반기 삶공부가 모두 끝났습니다. 가정교회 세 축 중의 하나인 삶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한 방향을 향해 달려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시는 것처럼, 우리 교회는 11월 20(목)~22일(주일)까지 처음으로 평신도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정말 하고 싶었던 소원이 이뤄지는 날이 이제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세를 다녀오신 분들이 은혜를 받으시는 부분은 강의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강의보다는 간증이나 목장모임, 그리고 민박으로 섬겨주시는 분과의 대화 등에서 더 감동을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목장들이 다 잘하고 계시지만, 다시 한번 목장모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어제부터는 싱글목장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저녁부터 밤까지의 시간을 탐방에 할애한다는 것이 저로서는 상당한 부담이었지만, 가정교회를 알아보고 싶어서 우리 교회 평세에도 올 청년들을 생각하니, 우리 교회 싱글목장들의 모습이 어떤지를 먼저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엉성하고 허술하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리더인 목자를 세우는 것도 특별한 과정을 이수하여 자격을 획득한 사람이 아닌 “나도 해보고 싶다!”면 시키고, 목장모임도 참석해보니 성경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일주일 동안 살았던 얘기를 수다 비슷하게 떠들고 가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가정교회 안으로 들어와 보시면 ‘매뉴얼’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듣게 되면서, 가정교회가 절대 엉성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당연히 목장모임에도 매뉴얼이 있습니다. (1)식사 (2)올리브 블레싱 (3)찬양 (4)말씀 나눔 (5)연합교회 및 목장광고, 목장식구 생일축하 등 (6)삶 나눔 (7)중보기도 (8)전도와 선교도전

 

우리가 이런 매뉴얼을 만든 것은, 모든 목장에 하나의 기준이 되는 틀을 제공해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각 목장들이 ‘행복한교회’라는 더 큰 교회 속에서 함께 공유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모임 때마다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각 목장으로 흩어져 있지만, 우리가 목장을 하는 목표가 무엇이고, 우리 공동체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 우리 각자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것이 매뉴얼입니다. 하지만 목장탐방을 다녀보면 목장마다 다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목장모임에는 원칙은 있지만 정형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목자목녀의 리더십 스타일에 따라서, 그 목장 목원들의 은사에 따라서, 각각의 목장이 자신들만의 색깔로 목장모임을 하는 것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가정교회 목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동성’입니다. 역동성이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살아 있는 느낌, 그 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역동성은 정해진 순서를 지킨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같이 식사하고, 삶속에서의 소소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마음을 터놓고 나누다가 보면, 매뉴얼을 따르면서도 자유로운, 하나님의 임재와 치유를 경험하는 목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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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반이 이번 달로 50번째를 맞습니다. 새가족반을 통한 교회 정착률이 80% 정도 되는 것을 보니 새가족반은 우리 교회에 좋은 문화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초창기에는 싱글들은 새가족반보다는 목장탐방을 우선적으로 보내기도 했는데, 싱글들 사이에서도 새가족반이 좋다는 소문(?)이 나서 요즘은 싱글들도 장년들과 같이 새가족반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새가족반의 목적은, 여기에 들어오신 분들이 우리 교회를 본인들이 앞으로 섬길 교회로 정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드리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3주차 마지막 시간에는 우리 교회의 핵심가치인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목장은 어떻게 선택하는지 등을 알려드립니다. 우리 교회를 오기까지도 주위에 수도 없이 많은 교회 중에서 ‘선택’하여 왔는데, 또 한번 ‘선택’을 하라고 하니 난감해하시기도 합니다. 그때 누구보다 갈등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바로 남편이 믿지 않는 여성도님들이십니다. 그런 분들은 대개 여성목장을 탐방하게 해 달라고 하십니다. 그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곤 합니다. “성도님, 만약 남편분이 부부목장을 다니는 것을 반대만 하지 않으신다면 그냥 부부목장으로 가시는 것이 어떻겠어요? 왜냐하면 성도님이 지금 좀 불편하더라도 부부목장을 다니셔야 남편이 예수님을 믿을 기회가 한번이라도 더 생기니까요!” 가정교회 목장은 정말 불신 남편을 구원하기에 최적의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목장이 자동적으로 믿지 않는 남편을 구원해주지는 않습니다. 남편을 구원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의 의지입니다.

 

의의로 믿지 않는 남편의 아내들이 남편의 구원에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 남편은 힘들어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남편이 교회 나오게 되면 자신이 불편해질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아내들은 오랫동안 남편을 설득하기도 했을 것이고 자존심 굽혀가며 부탁도 해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꼼짝도 하지 않으니까 이제는 지쳐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죽으면 영원한 멸망에 빠질 것을 우리가 아는 이상 이 일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남편을 둔 여성도님들은 힘드시겠지만 좀더 노력하셔야 합니다. 남편이 예수님을 믿게 만들려면 우선 예수님이 좋은 분임을 남편이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언어가 바뀌어야 합니다. 남편에게 예쁜 말을 해야 합니다. 예쁜 말 중의 하나가 칭찬입니다. 남성은 기를 살려주어야 에너지가 생깁니다. 자꾸만 칭찬을 통해서 고마움을 표현하면 남편은 아내가 믿는 예수님도 괜찮은 분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예쁜 말은 존경입니다. 남편에게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런 점을 발견하기가 어렵다구요? 그것은 남편의 장점을 당연시해서 그렇거나 장점보다 단점을 보는 내 습관 때문이 아닌가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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