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간에는 추석명절이 있습니다. 요즘은 자매님들이 명절증후군에 시달릴만큼 많은 음식을 준비해야 하고, 고속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는 교통체증 등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여행을 하면서 명절을 보내는 가정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명절에는 큰 집에서 친척들이 다 같이 모이는 것이 우리나라의 명절문화입니다. 물론 부모님과 친척들을 만나는 기쁨이 있지만, 성도들에게는 명절만 돌아오면 고민되는 부분이 있는데, 곧 제사문제입니다. 명절 차례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조부모님, 혹은 부모님의 기일이 돌아오면 같은 문제로 성도들은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우리는 제사 행위가 단지 조상들에 대한 효도 차원의 것이 아님을 알기에 그것을 거부할 수밖에 없는데, 이로 인해서 생기는 가족, 친척들과의 갈등이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남송교회 김명국 목사님은 성도들이 명절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글을 한동안 자주 쓰셨는데, 그 중에 하나를 함께 공유합니다.
①가능하면 일찍 내려가서 집안일들을 부지런히 돕는다. 다른 분들의 수고를 돕는 입장에서 열심히 봉사한다. 단 제사상에 올리는 일이나 절은 하지 않는다. ②친척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눈길과 마음을 준다. 지혜로운 말이나 격려의 말을 하고,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나 상대방에게 힘든 이야기는 농담으로라도 하지 않는다. (특히 청년들에게 결혼이나 취업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다.) ③추석에 만나게 될 사람들을 머리에 그리면서 한 주간 중보기도로 준비한다. 그 사람의 아픔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 회복을 위하여 기도한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으면 그 사람의 최근 근황을 좀 더 알아보고, 전화 통화도 시도해 본다. ④상처를 주고받은 사람들과의 화평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내가 상처를 준 사람에게는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한다. 내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는 연민의 마음을 갖고 진심으로 용서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만나서 자연스럽게 기회가 주어지면 화해의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억지로 하려 하지 말고 눈빛이나 행동으로 시작한다. ⑤예수 믿는다고 핍박하는 가족들에 대하여서는 사탄의 진을 파하는 중보기도를 주위에 부탁한다. 추석 전에 전화로 안부를 묻고, 고향집에 도착했을 때 따뜻하게 대한다. 나로 인하여 기독교에 대한 못마땅함이 생기거나, 기독교를 욕하게 되지 않도록 애쓴다. ⑥친척들 중에서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을 위하여서 특별 기도를 한다. 이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생각한다. 대화중에 이분이 마음이 열리면 사는 지역의 교회로 인도한다. ⑦명절에 성도는 방어적이 되지 말고 주도적이 되어야 한다. 사랑과 섬김으로 친척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