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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나눔지

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11월27주일설교/출4:10-12/하나님께 설득당하는 인생은 행복하다.)

 

10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본래 말재주가 없는 사람입니다. 전에도 그랬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을 하고 계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이 둔하고 혀가 무딘 사람입니다." 11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하는 이를 만들고 듣지 못하는 이를 만들며, 누가 앞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거나 앞 못 보는 사람이 되게 하느냐? 바로 나 주가 아니더냐? 12 그러니 가거라. 네가 말하는 것을 내가 돕겠다. 네가 할 말을 할 수 있도록, 내가 너에게 가르쳐 주겠다."

 

모세는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이긴 했지만, 사실 여러 면에서 부족한 것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성경을 보면 말을 잘 하지 못한다는 것에 열등감을 가진 사람이었고, 욱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일을 맡기실 때 계속 핑계를 대며 거부했던 부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지고 쓰임받는” 인생보다 더 복된 인생은 없는데, 모세가 바로 그런 복된 인생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결론은 하나님은 그 사람이 능력이 없더라도 쓰시더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하나님의 기준과 사람의 기준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강점도 있지만 약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을 강하게 바꾸어서가 아니라 그냥 약한 그대로 두시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보완하시면서 사용하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약함 가운데서도 가져야 하는 소망이고 위로입니다. 그 약점을 통해 하나님은 더 강력하고 더 풍성하게 일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 제가 하나님 뜻을 이루는데 도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도구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도구되어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인격적으로 다루시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우리가 하나님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설득당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존재임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네 힘을 빼야 내 힘이 부어질 테니까 어서 네 힘부터 빼라”는 것입니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계기조종’이라는 훈련을 받는다고 합니다. 창공을 비행하다가 하늘이 바다같고, 바다가 하늘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날 때, 자신의 눈이 아니라 계기판를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내 생각이라는 계기와 하나님 말씀이라는 계기가 서로 다르게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내 판단을 믿고 내 논리를 가지고서 하나님을 설득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계기 앞에서 무릎 꿇는 것입니다. 말씀 앞에서 내가 주님께 설득당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설득해서 내 뜻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모세의 능력은 하나님께 설득당하고 난 후부터 나타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이 언제부터 꽃이 피고, 열매 맺느냐 하면 하나님께 설득당하고부터입니다. 그 이전에는 열심히는 하지만 열매가 없습니다. 열심히는 하지만 나로 인해 내 옆 사람이 복을 받지 못합니다. 내 힘으로만 하려고 할 때는 외롭습니다.


성도의 인생은 찬송가 가사처럼 독수리같이 올라가는 인생이어야 합니다. 앞으로 전진하는 인생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 때 올라가고 전진하는 인생일 수 있습니까? 모세처럼 하나님께 철저하게 항복하고 깨어지고 설득당할 때 올라가고 전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과정이 바로 내 속사람이 변화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사람, 하나님이 쓰시기에 편한 사람은 변화된 사람입니다. 약점이 있지만 하나님께 설득당하고 하나님께 붙잡힐 때,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서 내 힘이 아니라 성령님의 능력으로 일할 때, 성도의 인생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음을 믿으시고 2023년에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하기를 결단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나의 장점 3가지, 약점 3가지씩을 말해봅시다.(꼭 3가지가 아니어도 됩니다^^)

☺내 장점이 잘 발휘된 사건이나 상황, 그리고 내 약점이 오히려 쓰임 받은 사건이나 상황이 있으면 말해봅시다.

☺지난 주일 연합교회에서 나눠주신 2023 사역지원서를 보고 내년에 하려고 마음먹은 사역들을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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