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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5월7일 주일설교/시127:1-5/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가정)

 

1 주님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집을 세우는 사람의 수고가 헛되며, 주님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된 일이다. 2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눕는 것, 먹고 살려고 애써 수고하는 모든 일이 헛된 일이다. 진실로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사람에게는 그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복을 주신다. 3 자식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요, 태 안에 들어 있는 열매는, 주님이 주신 상급이다. 4 젊어서 낳은 자식은 용사의 손에 쥐어 있는 화살과도 같으니, 5 그런 화살이 화살통에 가득한 용사에게는 복이 있다. 그들은 성문에서 원수들과 담판할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할 것이다.

 

솔로몬에게는 하나님이 지어주신 두 개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평안, 번영, 완전’이라는 뜻인 솔로몬이라는 이름과(대상22:9),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여호와의 사랑을 받는”(삼하12:24)이라는 뜻인 여디디야라는 두 개의 이름입니다. 솔로몬은 시편127편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자, 여디디야, 곧 나에게 주님이 잠을 주십니다!” 이렇게 노래하면서 이 시를 짓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솔로몬과 잠, 연결되는 한 가지 사건이 떠오르시지 않습니까? 솔로몬의 일천번제 사건입니다. 솔로몬이 잠을 자는데 꿈을 꿉니다. 꿈속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줄까?” 물으십니다. 솔로몬은 지혜를 구했고, 깨보니 꿈이었습니다. 무엇이 느껴지십니까? ‘솔로몬이 잠자는 동안에도 꿈속에까지 나타나셔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줄까?”라고 물으실 정도로 하나님이 솔로몬을 사랑하셨구나’하는 것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들을 사랑하시는데 어느 정도로 사랑하시냐면 우리들이 잠자는 중에도 일하실 정도로 사랑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본문 1절에 보면 “세운다”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 단어는 구약성경에서 “집을 건축하다”라고 할 때도 쓰였고, “자녀를 얻다”라고 할 때도 쓰였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이해가 갑니다. 나무와 벽돌 같은 것으로 집을 세우는 것처럼,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아들과 딸들이 우리 가정을 세워나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정을 세워나가기 위해서 희생하시는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들을 봅니다. 여러분들 자신이 지금 그렇게 살아가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솔로몬이 말하고 싶은 것은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은, 자기 집과 자기 가정을 세우고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수고하지만 그것이 내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고백하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믿음의 고백을 하는 사람은 낮 동안 열심히 일합니다. 그러다가 밤이 되면 내 가정을 세우시고 지키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잠자리에 듭니다.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은 평안한 단잠을 허락하시고 그를 위해 일하십니다(시121:4).


성경에 보면 안식은 항상 믿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시편3:5-6, 4:8, 잠언3:24-26). 우리가 걷고 있는 광야인생길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입니다. 변수가 있는 길입니다. 그럴 때 인간인지라 “하나님,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까?” 물으면서도 힘든 몸과 마음으로라도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은 여러분의 그 믿음을 보시는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을 깨우러 온 제자들의 그 작은 믿음을 기뻐하시고 일어나셔서 바람과 바다에게 “고요하라 잠잠하라”고 선포하신 예수님은, 아프고 힘들고 피곤한 환경 속에서도 주님만을 의지하고 내 가정과 일터를 하나님께 맡기는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4:19). 


이 믿음에서 나오는 안식과 평안이 있는 가정에서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화살로, 그리고 부모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화살통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화살은 부유한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환경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내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악착같이 일한다고 내 가정, 내 자녀가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내 자녀를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세워주셔야 내 자녀와 가정이 세워진다는 것을 알고 믿음으로 살아가셔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선물로 받으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내가 나의 가정을 위해서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눕는 수고를 해도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헛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사건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하나님께 내 자녀와 가정을 맡겼을 때 “사랑하시는 자에게 주시는 잠(평안과 안식)”의 경험을 한 사건이 있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현재 내가 자녀와 가정의 문제에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지 못하고 불안해하거나 조급해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고백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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