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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2월12일 주일설교/마태복음5:21-26/하나님나라의 핵심가치)

 

21 "옛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살인하지 말아라. 누구든지 살인하는 사람은 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한 것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성내는 사람은, 누구나 심판을 받는다.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얼간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의회에 불려갈 것이요, 또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은 지옥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제물을 드리려고 하다가, 네 형제나 자매가 네게 어떤 원한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나거든, 24 너는 그 제물을 제단 앞에 놓아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나 자매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제물을 드려라. 25 너를 고소하는 사람과 함께 법정으로 갈 때에는, 도중에 얼른 그와 화해하도록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고소하는 사람이 너를 재판관에게 넘겨주고, 재판관은 형무소 관리에게 넘겨주어서, 그가 너를 감옥에 집어넣을 것이다. 26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산상수훈은 무리들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내용입니다. 무리가 이익을 계산하면서 예수님을 따른 사람들이라면, 제자는 헌신을 계산하면서 주님을 따른 사람들입니다. 희생과 손해가 생겨도 예수님의 권위있는 말씀 앞에 인생을 드리며 그분을 따른 사람들이 제자들입니다.


이렇게 같은 헌신을 공유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기로 한 사람들이 이 땅에서 어떤 존재방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치신 것입니다. 어떤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지고서 “무엇을 반드시 하며 혹은 무엇을 반드시 피하며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주신 것이 바로 산상설교입니다.


그 존재방식을 예수님은 “빛과 소금”으로 비유해주셨는데, 그것은 곧 “성도들의 착한 행실”이라고 해석해 주셨습니다. 즉 성도들이 착한 행실을 하면서 살아갈 때 세상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성도들의 그 착한 행실 속에서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럼 그 착한 행실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5장 21절부터 끝까지 6개의 주제를 가지고 말씀해주시는데, 그 중 첫 번째가 살인에 관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십계명 중에 여섯 번째 계명인 이 명령은 너무나 엄중한 명령이기 때문에 이 명령을 안 지키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십계명의 다른 계명들 앞에서는 우리가 찔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6계명 앞에서는 어디서부터 나오는지 모르지만 왠지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그런 묘한 자신감을 망치로 깨뜨려버리는 예수님의 파격적인 말씀이 곧바로 이어집니다. “형제에 대해 화를 내거나 욕을 하는 자도 살인한 사람이 받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이해가 더욱 안되는 것은 예수님이 예로 드신 욕이 그렇게 센(?) 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충격적인 말씀을 하신 이유를 설명하시는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보다 불편한 관계에 있는 형제와 화해를 하는 것이 더 먼저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이 하나님나라 백성들의 우선순위여야 하는지를 강조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정말 위험한 것은 하나님을 나름대로 믿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 내가 당신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서 예배도 정말 많이 드렸어요”라고 말할 때 하나님께서 “그래, 잘 했다~ 그런데 내가 먼저 하라고 한 것은 너 정작 끝까지 안했구나!!”라고 말씀하신다면 우리는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한번 더 쐐기를 박으시기 위해서 25절을 말씀하시는데, 너를 고소하는 사람과 함께 법정으로 가는 길이 아무리 불편해도, 지금 “함께” 걸어가고 있는 이때 화해하라고 하십니다. 이 길이 함께 걷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 이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모세는 너희에게 말했지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라고 하시면서 말씀하신 여섯 가지라면, 그리고 그 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꺼내신 말씀이라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나라의 핵심가치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곧 성도간의 화목이라는 것 기억하고 살아가서, 화목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루는 사랑의 공동체가 어떻게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지를 증명해보이는 우리 행복한교회와 여러분들의 목장이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1)나의 가족(배우자, 부모, 자녀)이나 친한 동료들을 대하는 나의 언어습관 중에서 고쳐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2)불편한 관계를 풀지 않고 방치하거나 미루고 있다면 오늘 말씀을 듣고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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