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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2월26일 주일설교/창세기43:6-10/가정은 서로 책임지는 공동체입니다)


 6 이스라엘이 자식들을 탓하였다. "어찌하려고 너희는, 아우가 있다는 말을 그 사람에게 해서, 나를 이렇게도 괴롭히느냐?" 7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 사람은 우리와 우리 가족에 관하여서 낱낱이 캐물었습니다. '너희 아버지가 살아 계시냐?' 하고 묻기도 하고, 또 '다른 형제가 더 있느냐?' 하고 묻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저, 그가 묻는 대로 대답하였을 뿐입니다. 그가 우리의 아우를 그리로 데리고 오라고 말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8 유다가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말하였다. "제가 막내를 데리고 가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곧 떠나겠습니다. 그렇게 하여야, 우리도, 아버지도, 우리의 어린 것들도, 죽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입니다. 9 제가 그 아이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아이에 대해서는, 저에게 책임을 물어 주십시오. 제가 그 아이를 아버지께로 다시 데리고 와서 아버지 앞에 세우지 못한다면, 그 죄를 제가 평생 달게 받겠습니다. 10 우리가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지 않았으면, 벌써 두 번도 더 다녀왔을 것입니다."


창세기 42장부터 이어지는 이야기를 읽어보면 하나님의 뜻은 야곱 가족 전체가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거기서 하나님의 뜻하신 모든 계획들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이 고집을 부립니다. 안 가려고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도 압박을 가하십니다. 그 시련으로 인해 야곱 가족은 서로 간에 의견이 맞지 않는 불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문제가 없는 가정은 없습니다. 상처는 언제나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것입니다. 기다려야 할 문제가 있고 풀어내야 할 문제가 있는데, 지금 야곱 가정에 닥친 문제는 후자였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베냐민을 제외하고 10명이 식량을 구하러 애굽으로 갑니다. 당연히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지만 형들은 요셉을 알아볼 리가 없었습니다. 요셉은 그들에게 너희 말째 아우를 데려오지 않는 이상 난 너희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면서 그 자리에서 시므온을 볼모로 잡아둡니다.


돌아온 야곱의 아들들은 이 모든 일을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야곱은 “양식 구하러 보내니까 시므온도 함께 오지 못하고, 또 하는 말이 다음 번에는 베냐민까지 데려가야 한다고 하니 너희는 왜 이렇게 나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느냐?”라고 하면서 자녀들을 꾸짖습니다.(창42:36절) 요셉을 잃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아버지의 마음이 이해됩니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다른 자녀들은 당연히 상처를 받습니다. 자녀들은 당장 아버지에게 “아버지,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십니까? 우리가 이렇게 될 줄 알고 그랬습니까?”라고 말합니다. 정탐꾼으로 몰리는 판국에 모든 것을 있는 사실대로 말해야했던 자녀들의 상황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하여튼 지금 이 상황은 아버지와 아들들이 서로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대목에서 아들 유다가 자신이 이 상황을 책임지고 해결해보겠다고 나섭니다. 그랬더니 완고했던 아버지 야곱도 마음이 움직입니다. 서로 비난하고 원망했을 때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문제가 어느 한 사람이 책임지겠다고 나서니까 그 문제가 눈 녹듯이 사라지고 해결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가 가져야 할 행복한 신앙생활, 행복한 가정생활의 원리입니다.


또한 기꺼이 책임지려는 그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됩니다. 사실 책임지겠다고 나서야 할 사람은 장자 르우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책임을 회피하였고 후에 야곱이 죽을 때 결코 축복이라고 할 수 없는 말을 아버지로부터 듣습니다. 그러나 책임지려는 희생을 보인 유다는 그 후손 가운데서 메시아가 오시는 복을 받았습니다.


부모된 우리들은 가정에서 이처럼 “책임지는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책임지되 야곱처럼 돈이나 인맥 같은 세상적 방법이 아니라 기도하는 부모가 되며 책임져주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가정에서 비난과 원망의 악한 영은 사라지고 내가 책임지겠다는 아름다운 영성이 더욱 충만해지기를, 그리고 세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가족들 모두가 함께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기도와 예배함 속에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가족들을 향해서 내가 쓰는 언어를 돌아봅시다: 비난, 원망, 불평의 말 VS. 칭찬, 격려, 감사, 공감, 응원의 말!

♡가족들의(배우자, 부모, 자녀) 행복을 위해서 나는 어떤 것을 희생(=배려=책임짐)하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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