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 가정교회 > 목장모임나눔지
목장모임나눔지

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11월13일 주일설교/다니엘1:8-9/바벨론 땅에서 천국시민으로 살아가려면)

 

8 다니엘은 왕이 내린 음식과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고, 환관장에게 자기를 더럽히지 않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9 하나님은 다니엘이 환관장에게서 호의와 동정을 받도록 해주셨다.

 

애굽과 바벨론 사이에서 벌어진 2차 전쟁이 바벨론의 승리로 끝나면서 유다마저도 느브갓네살의 영향력 아래에 들어갔습니다. 이때 끌려간 포로들 중에 다니엘과 세 친구가 있었습니다. 느브갓네살은 그들의 이름을 바벨론 신들과 관련된 이름으로 바꾸게 하면서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말살시키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습니다. 나라도 잃고, 성전도 잃고, 이름도 잃고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버리셨다고 생각하며 낙심해 있었을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은 이 다니엘서를 읽게 하심으로써 “아니다!하나님이 우릴 버리신 것이 아니다. 창조하신 하나님은 여전히 통치하시고 섭리하신다. 그러니 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현재의 고난을 이겨내라!”는 음성을 들려주신 것입니다.


시간은 몇 천년이 흘렀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도 다니엘이 살고 있던 시대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벧전5:13참조) 그러면 이런 영적 바벨론 환경 속에서 성도가 천국시민으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소망은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위시리스트 같은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이 이뤄질 것을 확신하는 것을 소망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확신이 우리의 삶의 방향과 태도와 모습을 결정짓습니다. (딛2:12-13 참조)


다니엘은 이런 확신과 소망을 가졌는데, 그러면 다니엘은 언제부터 그리고 어떻게 이 소망을 가졌을까요?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침략했을 때 다니엘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 당시 다니엘은 지금으로 치면 중학생 정도 되었을 나이인데, 그때의 그 모든 상황들이(단1:1-2)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하지만 다니엘과 세 친구는 시간이 갈수록 소망의 사람, 확신의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그 확신은 자기들이 안 죽을 것이라는 확신이라기보다는 “내가 죽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실패하시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결국 승리한다”는 확신이었습니다. 그러면 언제부터 그런 확신이 강해지기 시작했을까요?


바로 오늘 본문 1장 8절에 답이 있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즉 다니엘은 느브갓네살이 내려준 왕궁의 메뉴를 거절한 것입니다. 이름을 바꾸거나 교육을 받는 것은 거부할 수 없었지만, 이방 왕이 내려주는 고기는 지혜로운 방법으로 거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뜻을 정하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했더니 하나님은 그들의 건강을 책임지셨습니다. 건강 뿐만 아니라 지혜도 주시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움직이셨습니다. 이러한 크고 작은 일은 반복되었을 것이고 다니엘은 이런 경험들을 해 나가면서 하나님께 대한 소망과 확신이 커져갔을 것이고, 바벨론 땅에서도 천국시민으로 살아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바벨론 같은 세상 속에서 천국시민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우리 마음 속에 감사를 입력하며 사는 것입니다. 바벨론의 관리들이 소위 ‘사자굴 법령’으로 다니엘을 위협했을 때 다니엘의 모습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다니엘6:10절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아무리 어렵더라도 불평하지 않고, 또한 그 상황을 바꿔 달라는 기도 전에, 오히려 감사할 것들을 찾아서 내 마음 속에 그 감사를 입력할 때 상상할 수도 없는 평안과 용기와 확신이 우리 마음으로부터 출력되어 나올 것입니다.(빌4:6-7) 그럴 때 우리들은 바벨론 땅에서도 멋진 천국시민으로 살아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포기’는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나의 마음 속에 나쁜 것들이 입력될 가능성의 통로 중 하나인 미디어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무엇을 실천할지 나누어 봅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6 2022년 7월 24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07.23 112
85 2022년 7월 31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07.29 95
84 2022년 8월 7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08.06 90
83 2022년 8월 14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08.13 90
82 2022년 8월 21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08.20 80
81 2022년 8월 28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08.27 84
80 2022년 9월 4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09.03 67
79 2022년 9월 11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09.10 72
78 2022년 9월 18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09.16 100
77 2022년 9월 25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09.24 90
76 2022년 10월 2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10.02 126
75 2022년 10월 9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10.08 80
74 2022년 10월 16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10.15 81
73 2022년 10월 23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10.22 69
72 2022년 10월 30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10.29 83
71 2022년 11월 6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11.05 92
» 2022년 11월 13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11.12 89
69 2022년 11월 20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11.19 84
68 2022년 11월 27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11.26 138
67 2022년 12월 4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file 가사원 2022.12.03 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