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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나눔지
2017.03.26 19:19

목장분가를 경험하며

댓글 3

<2017.3.26 분가하면서 말씀드린 내용 일부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세네갈분가목장을 섬기고 있는 변정주목자입니다. 이번에 분가를 경험한 소감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매주 목장모임때 함께 읽는 목장모임 약속문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우리는 각 목장이 일년에 한 가정의 전도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하여 힘쓰면서 목장분가의 기쁨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노력하기로 약속한다."


이러한 세네갈분가목장의 분가라는 기쁨의 자리로 인도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분가의 자리에 함께하여주시고 축하해주신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우리 행복한교회 교인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세네갈목장 목원에서 목자로 분가를 해보았고 올해 신실하신 목원을 목자로 세워드림으로 분가하면서 목장분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예전 다니던 교회는 가정교회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교회가 아니어서 구역이 있었고 구역모임에서 지금 목장과 비슷한 수준의 교제와 삶의 나눔을 가졌었습니다. 그러다가 새해가 되면 혹시 구역이 바뀌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편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헤어짐이 싫었던거죠.


하지만 아래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행복한 교회는 교인관리, 친교만이 목적인 구역이 아닌 영혼구 원하여 제자삼는 전도와 봉사가 목적인 가정교회로 운영되는 교회입니다.

s1.jpg

이번에 분가하면서 그동안 함께 삶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던  6가정이  3가정씩 나뉩니다.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많이 아쉬워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여자어린이는 그동안 아껴주던 여자동생들이 모두 다른 목장이 되었다고 아쉬워하고 어떤 남자아이는 또래 남자친구들이 모두 다른 목장으로 간다며 울었다고 합니다.


이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굳이 목자로 세워드리고 목장을 나눠야하는 이유를 생각하던 중 왜 목장분가가 기쁨인지 왜 분가를 통해 헤어져야하는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목자로 섬기며 배우고 기도하며 깨달은 세가지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신실하신 목원을 목자로 세워드림으로써 하나님의 일을 하시게 인도해드리고 하늘 복 많이 받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분가합니다.
가정교회 시스템에서는 목사님만 목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목자도 목양을 합니다. 목사님은 목자들을 준비시켜주시고 목자가 목원을 돌보는, 아니 목자가 목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헌신하는 목자도 주님의 복을 받는 사역입니다. 목자도 인간인지라 부족하지만 더 헌신하고 더 희생하고 더 성령님께 의지하고... 그래서 우리 주님과 더 가까워지는 복을 받고, 하늘 복 받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목자헌신은, 목장분가는 기쁨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사역을 보다 잘하기 위해서 분가합니다.
익숙한 사람들끼리,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함께하는 것이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VIP를 품고 전도해야합니다. 가정교회에서의 전도는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선 믿지않는 이웃과의 관계를 통해 목장으로 인도하고, 풍성한 삶의 나눔으로 연합예배로 인도하고, 생명의 삶 수강으로 인도하고, 나아가 목회자로부터 세례를 받게하고, 주님안에서 함께 성장하여 영혼구원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s2.jpg


우리끼리 좋다고 VIP를 위한 빈자리 없이 꽉 짜여진 목장을 운영하는 것은  VIP 전도에는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여 분가합니다
그만큼  VIP를 잘 품고 섬길 수 있기에 목장 분가는 기쁨입니다.


셋째, 변화를 주기 위해서 분가합니다.
목장모임이라는 자리가 처음에는 새롭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줌이 즐겁고 기도응답을 체험함이 기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모임 자체가 당연시되고 그 자리가 익숙해지고... 그러다가 바쁜 일이 생기면 한두번 빠져도되는 그런자리가 됩니다. 한두번 빠지다보면 목장모임을 통해 받는 은혜보다 목장모임을 가지 않고 금요일 저녁을 집에서 또는 세상에서 보내는 편안함이 좋아지고 그러다 소원해지게 되어 결국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주님께서 맡기신 소명은 잊혀지고 맙니다. 저는 목장이  Active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자 헌신도 많이 하시고 분가도 자주하고 새로운  VIP도 많이 오고... 우리교회 목장들이 원래 가정교회가 추구하는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나아가 영혼구원하여 하나님께서 목자 만드시는 그런  Active한 목장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모든 목원이 새로움 가운데 성장하는 목장이 되기 위한 분가이기에 목장 분가는 기쁨입니다.


이와 같은 세가지 이유로 세네갈 분가목장은 오늘 기쁨으로 분가를 합니다.


오늘 분가를 통해 목자로 섬기시게 된 정현진/김순남 집사님... 이 가정을 축복합니다. 이 가정이 맡으실 목장과 그 목원들 그리고 이 목장을 통해 구원될 영혼들을 위해 응원주시고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분가의 축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과 이 기쁨의 자리에 함께해주신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우리 행복한 교회 교인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존경하는 변정주 목자님, 분가의 현장을 보면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큰 기쁨과 감사가 찬양으로 터집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세네갈 최종환 목자>>변정주 목자>>정현진 목자>>...계속이어질 분가를 기대하면서 주님께 기도합니다.
  • 변정주 2017.04.05 20:33
    감사합니다, 목사님!!! 그리고... 기도 감사합니다!!!
  • 나상웅목사 2017.04.05 21:17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제자훈련만 바울-디모데-충성된 사람들-또 다른 사람들로 연결되는 4대원리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목장분가도 대를 이어 그 생명력이 증명되는 것 같습니다. 거룩한 계보를 형성하시어 "명절"을 넘어 "거룩한 천국 잔치"를 이루시기를 축복 또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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