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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3월26일 주일설교/요한복음12:20-26/성도는 죽어야 산다)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이 몇 있었는데, 21 그들은 갈릴리 벳새다 출신 빌립에게로 가서 청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예수를 뵙고 싶습니다." 22 빌립은 안드레에게로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은 예수께 그 말을 전하였다. 23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24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 25 자기의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생에 이르도록 그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26 나를 섬기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있는 곳에는, 나를 섬기는 사람도 나와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높여주실 것이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자 군중들은 모두들 자기들이 그리고 있는 메시아 상에 예수님을 맞추면서 호산나를 외치며 열광했습니다. 그런 환영 인파가 다 사라지자 헬라인 몇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 빌립에게 찾아와서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뵐 수 없겠느냐는 부탁을 합니다. 


요한복음 12장 12절과 20절을 대조하면 두 단어가 눈에 띕니다. 12절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20절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  “큰 무리”와 “몇 사람”이 대조됩니다. 


신앙은 결코 “큰 무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몇 사람” 속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호산나’라는 외침이 불과 닷새 후에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라는 소리로 돌변할 수 있는 것이 집단적 신앙의 맹점입니다.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환영했던 그들은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요, 나의 주인이라는 개인적인 확신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군중 속의 한 사람으로 대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과 관계 맺기를 원하십니다. 이 헬라인 몇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기대를 가지고 예배의 자리에 나오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헬라인들을 만나주시는 것 대신에 이런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십니다.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이제 드디어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언제 영광을 받으실 것이냐면 예수님이 그분의 십자가 사역을 완성하실 때 영광을 받으실 것이니 예수님이 때가 왔다고 말씀하신 것은 이제 자신이 십자가를 질 때가 왔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심으로써,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아야지만 영광된 인생을 살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즉 죽어야 사는 것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성도는 무엇에 대하여 죽어야 사는 것일까요? 첫째, 성도는 죽어야 사는데 먼저 사람에 대해서 죽어야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사람 때문에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직 여호와만 의지하고, 주께만 기대기를 바라십니다. 삶의 코너에 몰렸을 때 믿는 구석이라곤 하나님밖에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둘째로 세상의 논리에 대하여 죽어야 합니다. 결과를 납득할 수 있는 원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세상의 논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자가 그런 세상의 논리 속에 갇혀 살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일부러 부족한 자들을 택해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성도가 계산으로 살지 말고 기도와 믿음으로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성도는 내 자신에 대하여 죽어야 합니다. 땅에 떨어져 썩어 많은 열매를 맺는 한 알의 밀알처럼 살아가라는 말입니다. 내가 죽으면 일이 잘되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 안에는 죽어야 할 ‘내’가 살아납니다. 그만큼 내 자신이 죽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바로 이 일을 연습하며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래야만 우리의 삶을 통해 생명이 전달되어 많은 열매가 맺혀진다는 것 꼭 기억하셔서 죽어야 사는 영광된 성도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내 자신의 삶 가운데서 (1)사람에 대해서 죽어야 할 부분 (2)세상 논리에 대하여 죽어야 할 부분 (3)내 자신에 대하여 죽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목원들과 함께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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