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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우리는 코로나 이후 교회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수많은 교회가 힘든 과정을 지냈다. 어쩌면 2020년을 기점으로 BC(Before coronavirus)와 AC(After coronavirus)의 새로운 시대 구분이 있을 거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부정이든 긍정이든 변화에 임펙트 주었다는 것에 공감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변화해야 할 고통보다 변화하지 않을 때받는 고통이 더 클때 그때 진짜 변한다”라고 말을 공감하기에 회복의 소망을 갖고자 다시 믿음생활을 점검해 본다.

  

그 동안 교회는 대면 예배로 돌아갈 때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고민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어떻게’ 문을 열어야 하는지를 물었고 예배 중에 어떻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할까? 예배 횟수를 늘려야 할까? 찬양 시간에 바이러스가 퍼지지는 않을까를 고민했다. 교회에 가고 싶어 속을 태우는 사람도 있고, 꺼려하는 사람도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점진적으로 대면 예배로 돌아가야 할까? 주일학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배 시간을 줄여야 할까? 고민하고고려해야 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역대상 12장에는 “시세를 아는 리더가 있었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다윗의 변화하는 시대에는 시세를 아는 지도자들이 있어서 그들이 함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갔다고 한다. 전에 교회당에 나오지 못하시다 다시 교회에 오셔서 예배를 드린 어느 집사님은 “아, 그 동안이 좋았는데, 그 동안 예배를 마음껏 드릴 때가 참 좋았었다”라고 말씀하시며 그 동안 모든 것이 하나님이 은혜였음을 고백하실 때에 나까지 눈시울이 뜨거웠다. 그렇다 하나님의은혜는 언제가 우리와 함께 하셨다. 그렇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무조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이 새로운 시대 속으로 혼자 들어가는것이 아니다. 혼자 가는 것도 아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뿐 아니라 이 길을 우리보다 “먼저” 가셨다. 그렇기 때문에 낙관적이고 힘을 내어야한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것의 여러 현상들이 하나님께는 전혀 뜻밖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미 계획을 세우고 그 분의 교회를 기다리고 계신다. 

 

교회는 수십 년,어쩌면 수백 년 만에 가장 흥미진진한 시대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분명 하나님께서 이미 예비해 놓으신 놀라운 기적과 기회들이 맞을 것을 믿어야 한다. 소망과 약속과 열정을 품고서 이 새로운 무한 가능성의 시대 속으로 뛰어들기를 주저 하지

말아야 한다.

 

이제 교회는 코로나 펜데믹 때에 사역을 사명에 초점을 맞추고 단순화 전문화시켜야 한다. 교회의 사명은 분명하다.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만든다” 단순하고분명하다. 핵심적인 사명에 집중하고 가능하면 나머지 것들을 제거하여야 한다. 이제 교회는 ‘집중’과 ‘제거’라는 두 단어는 많은 교회 리더의 슬로건이 되어야한다.  교회들은 교회의 사명에 핵심적이지 않은 일을 너무 많이 하고 있었다. 우리는 교회 건물에 오고가는 사람이 많은 것이 활력과 건강의 증거라고 착각했다. 적지 않은 교인이 ‘교회에 가느라’ 바쁜 나머지 가정과 지역 사회에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교회 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인들이 대개 전도를 가장 적게 하는 교인들이었다. 그들은 바깥세상보다 교회 건물 안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교인들이 너무 바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다른 영역에 손을 보탤 여력이 없었다. 단순화 시키면 교회의 사명이 뚜렷하게 부각될 것이며 그리고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사역을 집중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우리는 그 동안 너무 바쁜 것을 멈추고나니 비로서 교회가 본질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 양적성장 위주로 질주하였던 것, 남을 비난하던 것, 자랑하던 것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고 변화이다. 

 

로드시 스타크의 [기독교의 발흥]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로마의 위기로 말미암아 대역병이 찾아온다. 로마의 인구 수가 급속도로 줄어 든다. 엄청난 사람들이 역병으로 죽게된다. 이 때에 로마를 구성하고 있던 시민들 중 발군의 역량을 보여준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었다. 세상이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앞도적인 섬김, 사랑, 희생으로 로마는 재난을 극복하였다. 그 결과 예수 믿는 사람들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였다. 이것은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나는 예루살렘교회의 현상과 비슷하다. 위기가 왔을 때 성경은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교회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코로나 이후 시대에 관한 어떤 교훈 을 우리는 얻었는가?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각 교회가존재하여야 할 이유를 고민하게 되었다는 것이며 더불어 세상의 교회를 향한 극심한 핍박 중에서도 우리의 가장 큰 소망은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이 동행하고계시다는 믿음에서 오는 안정감, 자신감, 용기, 희망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역설로 인간으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주의 일은 주님께서 주님의 때에 주님의방법으로 주님께서 이루시고 영광을 받으신다는 큰 교훈을 주님께로 받은 것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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