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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심리학 연구팀이 재미난 실험을 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시상식 사진을 보여주고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의 표정만 보고서 순위를 알아맞히도록 한 것입니다. ‘메달의 심리학’으로 알려진 실험이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메달을 딴 선수와 동메달을 딴 선수를 바꾸어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은메달을 딴 선수(10점 만점에 행복지수 4,8점)보다는 동메달을 딴 선수(행복지수 7.1점)의 표정이 훨씬 행복해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실험을 진행한 메드백 박사는 이같은 현상을 ‘만약에(if)의 심리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2위는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었을텐데~~하는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기 쉽지만, 3위는 최소한 나도 메달권에 들었다는 생각을 하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2030년 인류가 직면할 최대의 질병은 암,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이 아니라 마음의 병인 우울증(depression)이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방금 전에 소개해드린 그 실험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가 동메달을 딴 선수보다 덜 행복한 것이 그가 “만약에(if)의 감사”에 빠졌기 때문이라면, 우리가 성경에서 가르쳐주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단3:18)의 감사를 한다면, 우리를 위협하는 우울증을 극복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같은 활기찬 삶을 위해서 감사일기를 쓰시는 분들을 주위에서 종종 봅니다. 그런데 무엇이든지, 좋은 것은 나눌 때 배가 되고 지속 가능하게 됩니다. 감사일기도 계속적으로 쓰셔서 습관이 되신 분들을 보니 주위 분들과 감사나눔을 하고 계신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즉 감사일기가 감사나눔이 될 때 그 은혜는 더욱 증폭됩니다. 그런데 순서는 좀 반대지만, 감사나눔을 하다가 감사일기가 습관이 되신 분들도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추수감사절에 할 감사공모전도 그런 경우가 될 것입니다. 아직 감사일기에 생소한 분이라고 해도 이번에 한번 부모님, 배우자, 자녀들을 향한 30감사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쓰신 감사도 보시면서, 이번 추수감사절맞이 감사나눔 공모전이 우리 공동체에 감사나눔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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