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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목장에서 기도응답이 빈번한 이유

 

가정교회를 하시는 목사님들에게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면 교회에 간증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를 가보면 우리가 지난 주일에 들었던 삶공부 간증은 물론이고, 감사할 일, 은혜받은 일, 결단한 일, 고난 중에 주님을 경험한 일이 있으면 주일예배, 수요예배, 어느 예배 때라도 간증을 많이 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증’하면 성도들에게는 여전히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 쉽지 않음이란 여러 사람들 앞에 나와서 말한다는 것이 낯설다는 것이지 간증할 ‘꺼리’가 없기 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흔히 가정교회에서는 “6개월 지난 간증은 간증으로도 안 쳐준다”는 우스갯 말이 있는데, 그 이유는 목장에서는 매주 삶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서 중보기도를 하고, 기도응답을 확인하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서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싱글목장들도 식사를 하는 대면목장모임을 재개하면서 우리는 다시금 가정교회의 참맛을 서서히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는 중에 이곳 저곳에서 기도응답의 소식을 들을 때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다시금 생각해보았습니다. 목장에서 기도응답이 빈번한 이유는 무엇일까?

 

목장은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만들어 하나님의 소원을 풀어드리기 위해서 서 존재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가 자녀를 키울 때도 부모 말을 잘 듣는 아이가 이쁜 것처럼, 하나님의 소원을 이뤄드리려고 노력하는 자녀들을 아버지께서 기쁘게 보시고 기도를 들어주려고 하시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목장은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 모인 곳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을 가장 강력하고도 쉽게 경험하는 것은 기도응답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경험하며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기도응답의 선물을 주시고 그 결과 성도들이 하나님을 이론과 관념의 하나님이 아니라 능력의 하나님으로 믿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목장에서의 기도를 잘 들어주십니다. 셋째, 목장에서는 실제적으로 기도를 하기 때문입니다. 목장모임에서는 목원들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중보기도를 합니다. 헤어져서도 그 기도제목을 가지고 어떻게든 기도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그 기도제목이 이루어졌나 확인합니다. 그렇게 실제적으로 기도를 하기 때문에 목장에서는 기도응답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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