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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성경적인 사역분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정교회에서는 “전도의 분업화”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즉 목원들은 목장에 VIP들을 데려오고, 목자목녀는 이분들을 예수영접모임이나 생명의 삶에 참석시키고, 담임목사는 이분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세례받게 하는 것! 전도하는 것부터 세례받게 하는 것까지 혼자서 다 하려면 힘든데 이렇게 목장의 공동 VIP를 정하고 목원들부터 담임목사까지 함께 노력하면 영혼구원의 열매가 더 잘 맺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도 지난 1월에 주님께서 9명의 새가족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처음으로 교회를 다니게 되신 분들도 계시고, 이미 신앙을 가지고 계시지만 여러 사정으로 우리 교회를 다니려고 선택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어떠하든지 간에 새로운 공동체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교회라는 곳을 처음 나오신 분들은 예배 순서 하나하나가 다 생소한 것들일테고, 설교도 무슨 말을 하는지 귀에 잘 안 들어올 것입니다. 기신자이신 분들 역시 그동안 다녔던 교회의 예배 분위기와 당연히 다를 것이니 아직은 낯설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예배에 참석하다보면 조금씩 이 교회가 좋아지고, 나도 이 교회의 가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교회 등록은 그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다음 달부터 새가족반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1)방문자들 중에서 우리 교회에 등록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매달 첫째 주간부터 3주 동안 있는 새가족반 모임에 참석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방문카드에 표시해주시면 됩니다. (2)새가족반은 매달 첫주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둘째 주일부터의 방문자들께서는 그 다음 달 새가족반에 들어오시면 됩니다. (3)3주를 마치고 매달 네 번째 주간에는 예수영접모임이 있는데, 목장을 통해서 오는 VIP들은 이 시간이 선택사항이고, 기신자들은 필수사항입니다. 기신자들은 예수영접 모임 이후에 목장을 선택하여 목장생활을 하게 된 이후에 등록카드를 작성하시게 됩니다. 기신자 등록을 조금 엄격하게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는 기신자들의 수평이동을 받지 않습니다”라는 것이 좀 교만한(?) 생각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가정교회를 하면서도 원하시는 분들의 등록을 다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문제가 생겼는데, 가정교회의 근간인 목장에 소속되지 않는 분들이 많아지게 되면서 가정교회의 동력이 약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렇게 3월부터 새가족반을 운영하려고 하니 이 시간이 행복한교회 새가족 되시려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과 길잡이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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