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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참된 의미는 무엇일까?

 

추수감사주일(Thanksgiving)에 대한 그 의미는 참 깊습니다. 그 기원은 당연히 성경에서 그런 절기를 지켰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 시대에 여러 절기가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3대 절기라 하여 유월절(무교절), 칠칠절(맥추절) 및 초막절(수장절) 등이 있습니다. 각각 유대력에 의하면 1월, 5월, 7월에 준수된다. 이 중에서 초막절은 추수감사주일과 연관을 맺습니다. 

 

성경은 한결같이 감사에 관한 말씀을 계속 선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추수감사주일을 지킨다는 것, 하나님의 은혜를 깊게, 넓게, 높게 감사하는 주일을 정해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매우 타당한 것입니다. 감사는 어떤 자세로, 어떻게 그리고 그것의 참된 의미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알 것은 감사하는 마음은 자신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 5:16-18). 어떤 어려움을 직면하더라도 경건한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찾는데기뻐하고, 기도하고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이 감사의 심정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깨닫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듭니다.

 

초대교회 교부들 중 가장 존경받는 한 분은 아타나시오스(296-373년)입니다.  [356년] 2월 8일 목요일 아타나시오스는 당시 그 도시에서 가장 큰 교회인 데오나스 교회에서 성찬식을 준비하는 예배를 인도하고 있을 때에 갑자기 교회가 포위되고 교회당 문이 부서졌습니다. 하지만 아타나시오스는 어떤 집사님에게시편 136편을 낭송하라 명했습니다. 그러자 회중들은 낭송되는 각 구절마다 크게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고 응답했습니다. 더 많은 무장한 군인들이그를 에워쌌으나 성도들과 성직자들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끝까지 성찬 예식을 인도했고 그가 기도를 하자 군인들은 거칠게 성도들과 예식을인도하고 있는 성직자들을 모두 교회당 밖으로 끄집어내었습니다. 그 후 그는 6년 14일 동안 성도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그가 왜 굳이 시편 136편을 낭독하라고 명했는지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26절까지 매절마다 반복됩니다.
 
“선하심과 인자하심” 하나님의 선하심(톱, בוֹט)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을 때 “좋았더라”는 표현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곧 아버지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또 주기도문에서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명하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호자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맥에서 보호자 되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고 신뢰하는 면에서 아타나시오스는 이 시편 136편을 낭독하라고 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시편 23편에 특별히 6절을 읽어보면,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라고 고백하는데 시편 136편과 같은 맥락입니다. 그분은 아버지로서 그분의 자녀들과 늘 함께 하셨음을 시편 23편은 선언합니다. 중요한 것은 “선하심과 인자하심”(헤세드)이란 문구는 언약의 혜택이 나타나는 곳마다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건한 자를 보호하시는 분이 곧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을 아는 마음이 있어야 감사하는 심정을 갖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에 오면 선하심과 인자하심이란 단어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롬 2:4, 11:22; 벧전 2:3). 대신 ‘사랑’이란 단어가 사용된다. 그 이유는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모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사랑을 얼마나 깊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감사하는 심정도 달라집니다. 특별히 그 사랑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에서 그 절정을 이룹니다(요일 4:9).

감사의 참된 의미는 무엇일까? ‘감사’라는 단어는 성경 중 시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75번 사용되는데 그런데 감사라는 단어는 서원 또는 감사제와 함께 등장하든지 아니면 고통 가운데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는 구절에서 쉽게 발견된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특별히 감사제란 화목제를 의미하는데(레7:15; 시 50:14) 어려움과 힘든 역경 가운데 서원을 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서원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거나 피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것에 맞서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은 다시 말하면, 어려움을 통해 자신의 부족을 느끼면서 회개에 이르고 그 회개를 통해 평생베푸시는 그분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발견하는 것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이 유익함을 깨닫게 되는 차원 높은 신앙인이 된다는 것입니다(시119:71).

구약 모든 제사는 하나님께만 드리는 것이지만 특이하게도 감사제 또는 화목제는 그 제물을 드리는 자도 함께 먹습니다. 화목제는 감사와 서원의 요소로 구성되는데(레 7장). 이것은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분과 함께 일어나고 함께 죽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고후 7:3). 어려움을 비겁하게 피하지 않고 담대하게 맞이하여 그분과 함께 긴 터널을 능히 지나가겠다는 자세를 서원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평생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사랑을기억하고, 남은 삶도 그분과 함께 살겠다는 것이 서원으로 나타납니다(시 50:14, 56:12; 욘 2:9).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감사의 의미이며 헌신으로 그 감사를나타내게 됩니다. 

 

2021년 추수감사절은 이러한 깊은 뜻을 깨닫고 출장 온 인생으로 하나님의 마음의 소원인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의 사명을 감당 할 때에 환난도핍박이 오더라도 그 어려움을 비겁하게 피하지 않고 담대하게 희생이 있는 헌신을 함으로 하나님께 풍성한 열매로 영광을 올리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여배후에서 뜨겁게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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