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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부흥해야 하지만 부흥하면 안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그 길이 널찍하여서,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너무나도 좁고, 그 길이 비좁아서, 그것을 찾는 사람이 적다." (마태복음 7:13-14)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부흥은 교회가 수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께서 소원하시는 진정한 교회 부흥이란 '구원받는 자의 수가 날마다 더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모르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 받는 역사는 일어나지 않고, 그저 기존 신자들이 다른 데서 옮겨와서 채워지는 것으로만 교회가 성장한다면, 그것을 가리켜 주님께서 바라시는 진정한 부흥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혹시 오해가 있을까 다시 말씀을 드리는 것은 행복한교회가 가정교회를 한다고 해서 기신자의 수평이동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목회자가 교인이 오는 것을 싫어하겠으며 교회의 성장을 바라지 않겠습니까? 저 또한 한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로서 교인 숫자가 늘지 않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며, 교인 수가 쑥쑥 늘어나는 교회의 목회자들이 부러울 때도 있습니다. 넓은 문의 유혹입니다.

 

우리가 비신자 전도에 집중하는 것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기위해서입니다. 전도하지 않는데도 자꾸 교인이 늘어난다는 그은 교인의 수평이동으로 밖에는 해석이 안됩니다. 한 명을 전도하기가 정말 어려운 이 시대에, 가만히 있어도 숫자가 늘어난다면 무엇 때문에 그토록 애써가며 전도를 하겠습니까? 멸망의 길인 넓은 문의 유혹입니다.  

 

주님을 모르는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날마다 눈물로 기도하고 사랑으로 섬기면서 애쓰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정신과 반대되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그 결국은 생명의 길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찾아오는 넓은 문의 유혹, 쉬운 길의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 날마다 좁은 문을 선택하며 나아가야만 합니다.

 

목장 사역을 하면서 한 영혼이 변화되고 믿음이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로 기쁜 일입니다. 특히 가장 기쁠 때는, 자신이 눈물로 기도하며 섬기던 VIP가 마침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을 때입니다. 그 순간에는 정말 눈물 날 정도로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하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을 때가 더 많습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섬기는데도 VIP가 오지 않거나, 한 동안 잘 나오던 VIP가 갑자기 발길이 뜸해지면서 실망이 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이 좁은 문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길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단순한 숫자가 증가만 하면 안 되지만, 진정한 부흥, 영혼 구원을 불길같이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는 부흥해야 합니다. 구원 받는 수가 날마다 더해져야 합니다. 그런데 전도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교회가 부흥한다는 것은 결국 기신자의 수평이동의 결과로 밖에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런 것은 진정한 부흥이 아니며 또한 주님께서 원하시는 부흥이 아니기 때문에 교회는 그렇게 부흥하면 안됩니다. 

 

오늘 우리교회를 다니시다가 다른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 중에 몇 분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우리교회를 떠나서 다니는 교회가 어떤 교회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그 분들의 믿음이 강건해지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일에 존귀하게 드려지고 쓰임을 받게 되기를 그래서 훗날 하나님 나라에서 만날 때에 오늘의 모든 결정들이 부끄럽지 않는 선택과 결과가 되기를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아이러니는 그 분들이 행복한교회를 떠나서 다니는 교회 목사님을 일전에 만난 일이 있었는데, 그 목사님의 말씀이 '우리 교회가 많이 부흥했다'고 하셨습니다. 그 교회가 부흥을 한 것인가? 훗날 그 교회 교인들과 목사님의 허상이 깨지는 날에, 그것이 가짜 부흥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그 날에 그들이 부끄럽지 않기만을 진심으로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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